[고대로의 백록담] “올해는 4.3희생자.유족들의 아픔이 치유되길…”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전부 개정안이 지난달 2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4·3특별법 개정으로 내년부터 제주4·3희생자와 유족에게 대한 정부 차원의 보상이 이뤄지게 되고 제주4·3트…

[문미숙의 백록담] 청년이 떠나는 위기의 제주

지난해 제주에는 3378명의 인구가 순유입됐다. 2014~2017년 4년 연속 1만명 넘는 인구가 순유입됐던 데 견주면 순유입인구의 증가폭 축소가 뚜렷하다.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11년 연속해서 인구가 순유입됐지만 그 이전 10년(2000~2009…

[김성훈의 백록담] 갈등의 섬 제주, 제2공항이 마지막이길…

지난 설날 처음으로 백부와 숙부를 비롯해 사촌형제들이 없는 상태에서 차례를 지냈다. 생각조차 안했는데 부친이 이번 설은 우리식구만 빨리 제를 지내겠다며 손주들도 오지 말라고 했다. 모두 모였더니 딱 4명이다. 코로나19 …

[진선희의 백록담] 53일째 휴관 중인 어느 공립미술관

미술관으로 향하는 계단 입구에 금줄처럼 형광색 줄이 걸려 방문객의 출입을 막고 있었다. '코로나19 휴관'이라는 팻말이 그 이유를 말해줬다. 얼마 전 찾은 서귀포시 대정읍의 제주추사관. 지난해 12월 18일부터 휴관 연장을 거…

[현영종의 백록담] 감귤산업, 수출로 활로를…

몇년 전 국경절 기간에 한국을 찾은 중국인들이 한국 화장품을 싹쓸이하며 화제가 됐다. 짧은 기간 관광과 함께 면세점·쇼핑센터 등을 돌며 27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덕분에 일부 면세점은 매출액이 40%이상 늘었다. 중국인관광…

[백금탁의 백록담] 코로나19 지난 1년, 그리고 앞으로 1년

2020년은 코로나19(이하 코로나)로 시작해서 코로나로 끝을 맺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예고 없이 찾아온 코로나는 우리나라에서도 지난해 1월20일 첫 확진자를 시작으로 일 년 내내 지역 곳곳으로 퍼지면서 일상의 근간을 흔들었…

[고대로의 백록담] "4·3특별법 개정안 2월 임시국회서 반드시 처리해야"

다음달 임시국회에서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전부개정법률안' 처리가 이뤄질지 불투명하다. 현재 마지막 칼자루를 쥔 국회의원들이 4·3법안등의 처리를 뒤로 하고 정권창출을 위한 선거에만…

[문미숙의 백록담] 줄어드는 출생아 수, 일시 지원은 단기대책일 뿐

경남 창원시가 최근 결혼드림론을 도입, 결혼 때 1억원을 낮은 이율로 대출해 주고 셋째를 출산하면 대출금을 전액 탕감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2022년 특례시를 앞두고 인구 100만명을 사수하기 위해 전국 최고 수준의 파격지원을…

[김성훈의 백록담] 2021년 코로나19 종식 시작되는 해 되길

잘 걸어가던 사람이 갑자기 앞으로 고꾸라졌다. 서 있던 사람이 누가 건드리지도 않았는데 푹 쓰러졌다. 영화속 한 장면같은 이 모습은 지구촌에 코로나19를 알리며 우리에게 충격으로 다가왔다. 인류가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진선희의 백록담] 2020년 역병이 일깨운 '함께'라는 가치

"아! 탁라(乇羅) 온 고장의 백성이 이런 부진(不辰)한 때에 태어나서 기근을 거듭 당한 지 이제 3년째에 이르고, 게다가 혹독한 염병을 만나 열 사람 가운데에서 한 사람도 낫지 못하고 있다." 조선왕조실록 숙종42년(1716) 윤3월 9일…

[현영종의 백록담] 청정환경국 존치 넘어 위상 강화를

어릴적 주변 오름은 대부분 휑한 민둥산이었다. 별도봉이 그랬고, 도두봉·오등봉이 그랬다. 사라봉 일부에 남아있는 소나무숲은 그래서 더욱 신기했다. 읍·면지역도 사정은 별반 다르지 않았다. 키작은 소나무 몇 그루와 일부…

[고대로의 백록담] 근로의지와 무관한 APC근로단축 재검토해야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노동시간을 단축시켜 고용을 창출하고 인간다운 삶을 누리게 해주자." 주 52시간 근무제를 도입한 배경이다. 지난 2018년 2월 근로자들의 법정근로시간을 주 68시간에서 주 52시간으로 단축하는 법안이 통…

[백금탁의 백록담] 코로나19, 자만하면 안 된다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지난달부터 심상찮다. 정부가 6일 코로나19의 본격적 대유행에 진입했다고 판단, 전국적으로 팽창 직전에 대한 우려감을 표출했다. 정부는 위험한 시설과 활동에 대한 '핀셋방역'에 나서며 이른바 '2+α' 카…

[문미숙의 백록담] 원도심은 갈수록 활력을 잃어가는데…

도심의 외곽 확산에 따른 원도심 공동화와 상권 침체는 모든 지방자치단체가 겪고 있는 문제이고, 제주 역시 예외가 아니다. 제주시의 옛 상권과 주거 중심지였던 원도심은 인구 감소에다 빠른 고령화로 생기를 잃은지 오래다. …

[김성훈의 백록담] 1조3000억과 4조1000억

제주4·3특별법 전면개정안 처리가 또 미뤄졌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지난 17일 법안심사 제1소위원회를 열고 제주4·3특별법 개정안을 논의했다. 그러나 당일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다음날인 18일 또 논의했지만 역시 빈손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