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의 대표 신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한라일보가 22일 창간 35주년을 맞았다. 지난 35년 한라일보는 법정관리를 거치는 등 혹독한 시련기도 있었다. 그렇지만 권력의 감시자로서, 제주의 가치를 바로 세우기 위한 …
[한라일보] 제주지역 인구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올 3월 말 기준 주민등록인구는 67만3103명으로 1년 전보다 0.6%(3928명) 줄어 관련 통계 작성 후 최대 감소율을 나타냈다. 이 기간 전국평균 주민등록인구 감소율(-0.2%)보다 높다. …
[한라일보] 올해는 벚꽃이 조금 늦게 피었다. 예전같은 축제 일정을 잡았던 전국 지자체마다 주인공 없는 민망한 상황이 빚어졌다. 하필이면 공식 축제가 끝나자 화사하게 피어났다. 제주의 봄 시작을 알리는 게 벚꽃이라면 봄 …
2년 전 이맘때만 해도 장밋빛 전망이 흘러나왔다. 서귀포시는 노인 인구가 많은 서부지역 만성 질환자들을 위해 그곳을 고혈압·당뇨 관리 의료기관으로 지정하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는 …
[한라일보] 지난해 11월 29일 미군 수송기 MV-22 '오스프리'가 일본 규슈 남부 바다에 추락했다. 수송기는 이날 오후 2시40분쯤 레이더상에서 사라졌다. 미 공군은 해당 항공기가 야쿠시마 해안에서 정기 훈련을 수행하던 중 사고를 …
[한라일보] 문화예술교육의 제도적 기반은 2005년 마련됐다. 그 해 12월 제정된 문화예술교육 지원법은 '문화예술교육을 활성화하고, 나아가 국민의 문화적 삶의 질 향상과 국가의 문화 역량 강화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 …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는 1인당 근로소득이 3577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다. 반면 제주지역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지난해 12월 기준 ㎡당 780만1000원으로 전국에서 서울(1059만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제주에서 근…
[한라일보] 정치판에서 영원한 적이나 동지는 없는가보다. 적에서 동지로, 혹은 동지에서 적으로 옮아가는 형국이 최근 제주 표심을 뒤흔들고 있다. 한마디로 이합집산의 모습이다. 지난 민선 6·7기 제주도지사 선거부터 이러…
[한라일보] 정치는 국민의 마음을 읽는 일이다. 4·10 총선이 5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제주에서도 선거구별 후보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고, 저마다 도민의 삶을 더 낫게 하겠다며 여러 정책을 내걸고 있다. 정책 추진에 수반…
[한라일보] 지금으로부터 약 스무해전의 일이다. 우리가 사는 이곳 제주의 행정체제를 바꾸려는 일로 제주섬이 시끌시끌했다. 2005년 주민투표를 거쳐 이듬해 4개 시·군체제가 지금의 제주특별자치도 체제로 이어져오고 있다. 4…
[한라일보] 밤거리를 지나는 이들이 드물었다. 낮에는 제법 활기를 띠는 곳이지만 저녁이 되면 다른 얼굴로 바뀌는 듯 했다. 이즈음 어둠이 내려앉은 시간에 몇 차례 찾았던 거리는 쓸쓸함이 느껴졌다. 서귀포시 이중섭거리다. …
[한라일보] 얼마 전 서울 지하철에서 소매치기 행각을 벌인 러시아인 일당이 검거됐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지하철에서 2명의 여성으로부터 현금·상품권 등 시가 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도난 신고를 접수…
[한라일보] 기사를 쓰면서 자주 쓰는 단어 '수밖에'. 이 말은 의존명사 '수'에 '그것 말고는'이나 '그것 이외에는'이라는 뜻을 가진 조사 '밖에'가 이어진 구조다. 무조건 붙여 쓸 수밖에 없는 불가분의 관계다. 현재 제주사회에도…
[한라일보] 제주도에는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다. 그래서 많은 청년들이 자신의 꿈을 찾아 고향을 등지고 대도시로 향하고 있다. 이런 현실 속에 안정적인 도내 지방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은 취준생들이 선호하는 직장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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