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도민체육대회 60년 눈앞 환골탈태 할 때

[한라일보] 제58회 제주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19일 막을 올린다. 21일까지 강창학종합경기장 등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최다인원이 참가하는 명실상부한 제주 최대 스포츠 한마당 축제로 펼쳐진다. 대회개최를 위해 힘쓰고 있는 모든 관계기관 및 관계자 등에게 격려의 박수를 아끼지 않는다. 이 대회는 제주도체육회가 제주체육 …

[사설] 출국납부금 인하 관광기금 운용 ‘빨간불’

[한라일보] 정부가 각종 부담금 정비에 나서면서 제주특별자치도가 운영하는 제주관광진흥기금이 직격탄을 맞게 됐다. 부담금 폐지 또는 감면 대상에 제주관광진흥기금의 주요 재원인 출국납부금이 포함돼 징수액이 줄어들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7일 국내 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경우 부과하는 출국납부금 부담금을 현행 1만…

[사설] 환경보전분담금 제도 도입 허송세월 우려

[한라일보]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환경보전비용을 부과하는 환경보전분담금 제도 도입은 좌고우면(左顧右眄)만 하다가 허송세월하는 양상이다. 제주도관광협회가 지난달 환경보전분담금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을 내놓자 곧바로 송창권 도의회 환경도시위원장이 기자회견을 갖고 환경보전분담금 제도 도입의 당위성을 역…

[사설] 제주대 글로컬대학 실패, 제대로 준비했나

[한라일보] 제주대학교가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지정에서 또 실패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예비지정 평가에서 고배를 마시면서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지난 16일 2024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평가 결과 총 20개(33개교)를 발표했다. 제주대는 이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 사업은…

[사설] 돌고래 잇단 폐사, 정확한 원인 규명 필요

[한라일보] 연초 언론을 통해 제주바다에서 벌어진 새끼 남방큰돌고래 '종달이'의 안타까운 모습을 접한 바 있다. 종달이 꼬리에 폐어구가 걸린 채 유영하는 위험한 상황이 목격된 것이다. 제주 돌고래 긴급구조단이 지난 1월 꼬리 쪽에 걸린 낚싯줄 일부를 절단했으나 완전히 제거하지 못한 상태다. 남방큰돌고래 새끼 여러 마리가 …

[사설] 4·3희생자 보상금 대상자 20% 미청구

[한라일보] 제주4·3사건 보상금 지급이 결정된 청구권자 10명 중 2명가량은 아직까지 청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생존 희생자와 고령 유족들의 시간은 덧없이 빨리 흐르고 있어 미청구권자는 더욱 늘어날 수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2022년 11월 7일 4·3희생자 보상금 첫 지급 이후 4월 현재까지 보상금 지급이 결정된 청구권자 4만9…

[사설] 인구위기 맞기 전에 미리 대책 강구해야

[한라일보] 제주지역 인구 감소가 심상치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앞으로 제주도 저출생 여파로 지역소멸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머잖아 닥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주민등록인구가 감소한 이후 올해 들어서도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어서다. 이뿐만이 아니다. 도내 혼인 건수도 갈수록 줄고 있어 제주인구가 늘기를 …

[사설] 1회용품 제로 주간 보여주기식 그쳐선 안돼

[한라일보] 제주도가 도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앞으로 매월 셋째 주를 1회용품 없는 주간으로 설정했다. 지난 3월 수립한 '공공기관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계획에 따라 도 산하 공공기관은 물론 도의회, 행정시 등이 동참하게 된다. 1회용품 제로 주간에는 종이컵, 물티슈, 투명페트병 생수 등을 포함 모든 1회용품 사용이 금지된…

[사설] 제주 지역구 국회의원 당선 3인의 역할

[한라일보] 4·10 총선에서 당선된 제주시갑 문대림, 제주시을 김한규, 서귀포시 위성곤 후보가 선거 뒷날 한 자리에 모였다. 한라일보를 비롯한 언론4사 초청 당선인 특별대담에서 이들은 제주 선거결과에 대해 이구동성으로 윤석열 정부 심판론과 제주 홀대론에 의미를 부여했다.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실망과 분노는 물론 대통령의 4…

[사설] 제주 출신·연고 당선인과 네트워크도 중요

[한라일보] 제22대 총선에서 제주 출신 및 제주와 연고가 있는 당선인이 7명 배출됐다. 제주 지역구 의석은 3명에 불과한데, 이보다 갑절 이상 많은 제주 출신 또는 연고가 있는 당선인이 배출돼 국회 입성을 앞두고 있다. 당선인들은 여야 각 정당과 지역구 의원, 비례대표 등으로 골고루 포진한 점도 눈에 띤다. 제1당을 차지한 민주…

[사설] 삶이 나아지도록 '살맛나는 제주' 바란다

[한라일보]제주경제가 녹록지 않다. 소득은 시원치 않은데 물가는 크게 치솟으면서 제주도민들의 삶을 옥죄고 있다. 제주경제에 드리운 그림자가 짙다. 1차산업을 비롯 관광산업과 건설업 등 제주의 핵심 산업들이 하나같이 맥을 못추고 있다. 제주경제가 그만큼 어렵다는 방증이다. 때문에 도민들이 국회의원 당선인에게 바라는 기…

[사설] 장기요양요원지원센터 첫 단추를 잘 꿰야

[한라일보]제주지역에서도 장기요양 서비스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시스템이 본격 가동된다. 지난달 문을 연 제주특별자치도 장기요양요원지원센터가 이달부터 운영되기 때문이다. 장기요양요원지원센터는 장기요양요원의 사회적 지원체계를 마련함은 물론 처우개선과 요양 서비스 질 개선 등을 위해 시도별로 설립되고 있다. 제…

[사설] 선거 후유증 털고 제주발전에 힘 모아야

[한라일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제주지역은 싱겁게 끝났다. 이변없이 더불어민주당이 3개 선거구 모두 석권한 것이다. 제주시갑 문대림, 제주시을 김한규, 서귀포시 위성곤 후보가 각각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제주지역 총선은 민주당이 24년간의 독주체제를 이어가게 됐다. 이제 당선인들은 기쁨보다 제주의 현안을 해결…

[사설] 기약없이 표류하는 민관협력의원 개원

[한라일보] 서귀포시가 전국 첫 사례로 추진하는 민관협력의원 개원이 기약없이 표류하고 있다. 야간 휴일 진료시간 조정 등 조건을 완화했지만 다섯 번째 입찰공고에서도 끝내 응찰자가 없어 유찰됐다. 지난해 1월 준공 이후 아직까지 문을 열지 못하는 상황이다. 지금대로라면 입찰공고를 다시 한다 하더라도 성사될지 의문이어서 …

[사설] 오늘은 국가의 명운 결정하는 중요한 날

[한라일보] 오늘(10일)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이다. '야당 심판론'과 '정권 심판론'으로 선거 프레임이 바뀌며 여야가 격렬하게 충돌했다. 거대 양당이 공천과정에서부터 잡음이 발생하고, 선거 중반 이후 네거티브가 난무하면서 진흙탕 싸움으로 변질돼 유권자들에게 적잖은 피로감을 안겨줬다. 그럼에도 사전투표율이 높게 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