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누구를 위한 것인가?(장 세노 지음, 주진오 옮김)=역사는 우리에게 아무런 해답도 제공하지 못하며, 우리가 해야 할 싸움을 대신해 주지도 않는다. 역사는 그 자체로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결과는 그들의 이상을 위해 투쟁하는 인간들, 즉 '진정한, 살아 있는 인간들'에게 달려 있는 것이다. 포북. 1만8000원. ▶탄소버블…
[한라일보] 포토갤러리 자연사랑미술관 서재철 관장이 옛 모습의 '제주 포구' 사진을 꺼내 책으로 묶었다. '바다의 길목에서 섬을 지키다'란 부제를 단 '제주 포구'(한그루 펴냄)다. 책엔 제주시 용담1동 포구 '용수개맛'을 시작…
오랜 세월 제주 돌과 함께 삶을 일구며 제주문화를 지켜온 장인들의 이야기가 한 권의 책에 담겼다. 제주특별자치도문화원연합회가 최근 발간 소식을 전해 온 '제주 돌챙이'다. 책은 열두 명의 장인과 인터뷰해 구술·채록한 대…
저자는 "세계사적 대량학살의 4·3 진상규명과 4·3 이름짓기와 4·3 도민운동이 언제부턴가 정체되고 고인 물이 되어가는 것이 아닐까"하는 비판적 문제의식에서 책 '선생님, 제주 4·3이 뭐예요?'(한강범 지음, 살림터 펴냄)의 처음…
제주한라대학교 방송영상학과 이정원 교수가 자신의 사회학 박사 학위 논문인 '한국 교사의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비판적 연구'를 인문학 에세이 형식으로 다듬어 최근 펴냈다. '교사는 정치에서 자유로워야 한다'는 부제를 …
▶조현병, 낯선 자아와 떠나는 여행(앤 데버슨 지음)=자신의 아들이 조현병에 걸린 뒤 모든 순간을 한 편의 다큐멘터리처럼 적나라하고 생생하게 기록한 감동적인 실화. 자신 혹은 가족 중 누군가가 조현병 환자가 됐을 때 나와 내 가족의 삶이 어떻게 달라지고 무슨 일이 생기는지를 진솔하고 정확하게 알려준다. 책책. 2만원. ▶천…
[한라일보] 도시의 숨 가쁜 일상에서 벗어나 나답게 살고 싶은 꿈, 아이를 자연 속에서 키우고 싶은 바람, 하루하루가 여행 같았으면 하는 소망, 인생 후반을 건강하고 여유롭게 보내고 싶은 마음 등등. 서로 다른 이유로 제주살…
[한라일보] 1박2일에 약 500만 원(50만 엔). 소수의 VIP들만을 위해 카드회사에서 마련한 아주 특별한 휴가, 프로젝트 '당신에게, 고향을'. 이 프로젝트는 애틋한 엄마와 보기만 해도 그리운 시골집을 비롯 마을 하나를 동원해 고향…
황윤 작가의 '일상이 고고학 시리즈' 9번째 책 '일상이 고고학, 나 혼자 경주 여행2:만파식적편'은 '삼국유사' 기이편에 기록돼 있는 설화 만파식적을 주제로 선보이는 고고학 답사기다. 작가는 경주 곳곳을 직접 찾아가 역사적 …
"'내'가 '나'가 아닌 것 같은 기분. 그런 것들이 나를 해리성 장애로 이끌었나 보다. 이제는 공황이 와도 불안하기만 할 뿐 조울증세는 주치의 말로는 없어진 지 몇 년 되었다고 한다. 더 살아 보기를 잘했다."(프롤로그 중) 공황…
▶사물의 철학(함돈균 지음)=문학평론가이자 작가, 동시에 실천하는 '러닝디자이너' 함돈균의 산문. 우리 일상 속 사물들의 면면을 살펴보고 무엇보다 그 외피를 열어 안으로 들어가는 책이다. 일상의 이름들을 위한 사전처럼, 사물의 목소리로 쓴 일기처럼, 새로운 생각을 촉발하는 단상처럼, 모로 읽어도 수시로 읽어도 절로 열리는…
"그때 못 배운 것이 한이지 한. 할머닌 자꾸만 "물에 들라, 물에 들라"해도 난 어리니 물에 들 줄을 몰랐어. 열 살도 안 됐잖아." -본문 중- [한라일보] "4·3의 폭풍 속에서 생과 사를 넘었고, 바다에서 생과 사를 넘나들던 …
'터진목'은 '터진 길목'이라는 뜻의 지명이다. 당시 성산읍 관내 주민들이 공공연히 총살되었던 곳으로 제주도 동부지역의 대표적인 4·3유적지다. 동화 '터진목'은 이곳을 배경으로 일제강점기 말부터 제주4·3에 이르는 역사의 …
[한라일보] 공덕동의 조그마한 마당이 있는 집으로 이사 온 후 어느 날 저자는 우연찮게 재개발 단지에서 버려진 식물들과 마주친다. 공사가 시작되면 한순간에 사라질 것이 안쓰러워 하나씩 가져온 식물들이 저자의 집에 쌓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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