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정의 편집국 25시] 뭇매 맞는 수익사업들

[한라일보] 돌이켜보면 지방공기업인 제주관광공사가 추진해 온 수익 사업은 늘 뭇매를 맞아왔다. 2016년 뛰어든 시내면세점 사업은 4년간 154억원의 누적 적자라는 오명을 안고 끝냈고, 2012년 공유재산으로 매입한 아덴타워 부지…

[김지은의 편집국 25시] 더 머리 맞대 봅시다

[한라일보] "태어나 2년간은 장애가 있어도 판단이 쉽지 않습니다. 대부분 이 과정을 거치며 장애 조기 발견, 조기 개입 시기를 놓치게 됩니다." 지난 14일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가 개최한 정책토론회에서 마이크를 잡…

[이태윤의 편집국 25시] 제주형 15분 도시, 도민 개념 이해부터…

[한라일보] 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정의 핵심 공약인 15분 도시 제주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절차가 본격 추진되고 있다. 민선8기 제주도정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15분 도시 정책은 모든 지역 간의 평등과 근접성, 균형발전과 지…

[이상민의 편집국 25시] 제목으로 들통난 정치적 의도

기사 제목은 취재 과정에서 확인한 가장 중요한 사실이나 기자가 가장 주장하고 싶은 것을 담아 작성하는 것이 원칙이다. 선택적 뉴스 소비 경향이 갈수록 뚜렷해지는 언론 환경에서 제목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된다. 독자는 …

[부미현의 편집국 25시] 태영호 논란과 총선

[한라일보] 국민의힘은 지난달 13일 제주에서 3월 8일 전당대회의 첫 지역 합동연설회를 열었다. 당 비상대책위원장인 정진석 의원은 제주를 첫 합동연설회 지역으로 선정한 배경을 두고 "제주에서는 17대 총선 이후 20년간, 서귀…

[김도영의 편집국 25시] 염치

신호 대기로 정차한 도로에서 한숨을 돌리던 찰나 반대편 도로에는 보행자 한 명이 사거리 횡단보도를 건너기 위해 교통섬으로 건너려 했다. 한 발을 내디뎠다 이내 안쪽으로 들어가며 발걸음을 거둔다. 우회전 차량들이 연신 …

[김채현의 편집국 25시] 다시 개천에서 용이 나길 바라며

[한라일보] "개천에서 용 난다". 지저분한 개천에서 신성한 동물인 용이 나왔다는 말로,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사람이 나왔다는 뜻을 가진 속담이다. 어렸을 때는 주변에서 자주 듣고 했던 말이었지만, 현대사회를 …

[강다혜의 편집국 25시] ‘오영훈호(號)’ 선원들의 노는 물은?

[한라일보] 하루에도 수많은 자료와 문자를 받는다. 그중에서도 출입 기관인 제주도가 배포한 자료는 대부분 직접 확인하는데, 지난달 19일 두 눈을 의심케 하는 제목의 문자가 도착했다. "제주 공직자, 노는 물이 달라야" 내용…

[박소정의 편집국 25시] 제주공항 결항편 승객의 하루

[한라일보] 폭설과 강풍으로 제주공항 항공편 결항 사태가 벌어지면 반복적으로 나오는 문제가 '선착순 대기표 발권'이다. 설 연휴 마지막 날에 발생한 결항 사태에서도 이 문제가 드러났다. 24일 자 저비용항공사 결항편 승객인…

[김지은의 편집국 25시] 진짜 ‘탐나는’전이 되려면

[한라일보] 정부가 최근 '지역사랑상품권 국비 지원 방향'을 발표했다. 핵심은 '차등 지급'이다. 지역경제 활성화가 더 필요한 '인구감소지역'에 한해 더 많이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얼핏 이해가 되다가도 스스로 반토막 낸 예산…

[이태윤의 편집국 25시]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논란 또다시

[한라일보] 최근 국토교통부가 환경부에서 반려한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선 본안에 대해 보완이 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놓고 환경부와 협의를 재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해당 입장을 밝히면서 환경부가 …

[이상민의 편집국 25시] 상아탑이 무너진다

[한라일보] 법정에서 흔히 듣는 '존경하는 재판장'님처럼 '존경하는 교수님'이라고 시작하는 말은 왠지 귀에 익숙하다. 교수가 존경의 대상으로 여겨진 이유는 아마도 그들에 거는 기대가 그만큼 크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는 학…

[부미현의 편집국 25시] 감귤의 변신

[한라일보] 지난 12월 1일 서울에서 열린 감귤 데이 행사 취재 뒤 이동하는 길에 지하철을 기다리며 감귤을 나눠 먹고 있는 젊은이들을 봤다. 기자는 그 순간 감귤 말고 장소 불문 언제든지 쉽고 편하게 주머니에서 꺼내 먹을 수 …

[김도영의 편집국 25시] 언론이 적인가?

[한라일보] "어디시라고요? 이거 기사 쓰는 건가요?" 전화기 너머 공무원은 평소와는 다른 답변을 했다. 단순한 통계 확인을 위한 취재 전화였는데 공기가 달랐다. 이런 상황이 몇 번 더 있었다. 통화를 한 이후에 다시 전화가 와 …

[강다혜의 편집국 25시] 일단 넘긴 글

[한라일보] 하루하루 미루고 있던 마감 일자가 눈에 들어왔다. 늘 소재가 고민이다. 오늘은 무엇을 써야 할까, 써야 할 것과 쓰고 싶은 것이 없는 것은 아니다. 특정한 뉴스가 없다면 출입 기관의 일정을 하나하나 확인하거나,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