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개천에서 용 난다". 지저분한 개천에서 신성한 동물인 용이 나왔다는 말로,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사람이 나왔다는 뜻을 가진 속담이다. 어렸을 때는 주변에서 자주 듣고 했던 말이었지만, 현대사회를 …
[한라일보] 하루에도 수많은 자료와 문자를 받는다. 그중에서도 출입 기관인 제주도가 배포한 자료는 대부분 직접 확인하는데, 지난달 19일 두 눈을 의심케 하는 제목의 문자가 도착했다. "제주 공직자, 노는 물이 달라야" 내용…
[한라일보] 폭설과 강풍으로 제주공항 항공편 결항 사태가 벌어지면 반복적으로 나오는 문제가 '선착순 대기표 발권'이다. 설 연휴 마지막 날에 발생한 결항 사태에서도 이 문제가 드러났다. 24일 자 저비용항공사 결항편 승객인…
[한라일보] 정부가 최근 '지역사랑상품권 국비 지원 방향'을 발표했다. 핵심은 '차등 지급'이다. 지역경제 활성화가 더 필요한 '인구감소지역'에 한해 더 많이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얼핏 이해가 되다가도 스스로 반토막 낸 예산…
[한라일보] 최근 국토교통부가 환경부에서 반려한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선 본안에 대해 보완이 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놓고 환경부와 협의를 재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해당 입장을 밝히면서 환경부가 …
[한라일보] 법정에서 흔히 듣는 '존경하는 재판장'님처럼 '존경하는 교수님'이라고 시작하는 말은 왠지 귀에 익숙하다. 교수가 존경의 대상으로 여겨진 이유는 아마도 그들에 거는 기대가 그만큼 크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는 학…
[한라일보] 지난 12월 1일 서울에서 열린 감귤 데이 행사 취재 뒤 이동하는 길에 지하철을 기다리며 감귤을 나눠 먹고 있는 젊은이들을 봤다. 기자는 그 순간 감귤 말고 장소 불문 언제든지 쉽고 편하게 주머니에서 꺼내 먹을 수 …
[한라일보] "어디시라고요? 이거 기사 쓰는 건가요?" 전화기 너머 공무원은 평소와는 다른 답변을 했다. 단순한 통계 확인을 위한 취재 전화였는데 공기가 달랐다. 이런 상황이 몇 번 더 있었다. 통화를 한 이후에 다시 전화가 와 …
[한라일보] 하루하루 미루고 있던 마감 일자가 눈에 들어왔다. 늘 소재가 고민이다. 오늘은 무엇을 써야 할까, 써야 할 것과 쓰고 싶은 것이 없는 것은 아니다. 특정한 뉴스가 없다면 출입 기관의 일정을 하나하나 확인하거나, 가…
[한라일보] 유엔무역개발협의회(UNCTAD)는 지난해 7월 한국을 선진국 그룹에 편입시켰다. UNCTAD가 발표한대로 한국은 진정 선진국일까. 선진국에 대한 기준에는 경제가 중요한 것은 맞지만 국민 삶의 질, 글로벌 책임 정도를 모두 …
[한라일보] 요 몇 달간 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은 단어가 있다. 취재 현장 곳곳에서 마주해서일까. 11월 한 달간 벌어진 상황만 나열해봐도 그 단어는 더 명료해진다. 소각처리시설에 대한 일방적 폐쇄 결정으로 해고 위기에 내…
[한라일보] 제주도내 '유기견 문제'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본보 유기견 기획 '우리, 여기 있어요'를 연재하는 와중에도 잊을 만하면 동물 학대 사건이 터졌고, 야생화된 들개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사…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민선 8기 오영훈 도정을 대상으로 마지막 도정질문에 돌입했다. 도의회는 16~18일 도정질문을, 21~22일 교육행정질문을 이어갈 계획이다. 도정질문 첫날인 16일 제411회 제2차 본회의에서 8명의 도…
[한라일보] 기자는 2016년 서울 광화문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촛불 집회 취재 현장과 수년 전 여의도 불꽃축제 현장 인근에서 인파에 오도가도 못하는 경험을 했었다. 두 현장 모두 수십만명이 운집, 인파 속에서 옴짝달싹 할 …
제주 공유재산 관리 조례 개정안 특정업체 특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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