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다혜의 편집국 25시] ‘오영훈호(號)’ 선원들의 노는 물은?

[한라일보] 하루에도 수많은 자료와 문자를 받는다. 그중에서도 출입 기관인 제주도가 배포한 자료는 대부분 직접 확인하는데, 지난달 19일 두 눈을 의심케 하는 제목의 문자가 도착했다. "제주 공직자, 노는 물이 달라야" 내용…

[박소정의 편집국 25시] 제주공항 결항편 승객의 하루

[한라일보] 폭설과 강풍으로 제주공항 항공편 결항 사태가 벌어지면 반복적으로 나오는 문제가 '선착순 대기표 발권'이다. 설 연휴 마지막 날에 발생한 결항 사태에서도 이 문제가 드러났다. 24일 자 저비용항공사 결항편 승객인…

[김지은의 편집국 25시] 진짜 ‘탐나는’전이 되려면

[한라일보] 정부가 최근 '지역사랑상품권 국비 지원 방향'을 발표했다. 핵심은 '차등 지급'이다. 지역경제 활성화가 더 필요한 '인구감소지역'에 한해 더 많이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얼핏 이해가 되다가도 스스로 반토막 낸 예산…

[이태윤의 편집국 25시]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논란 또다시

[한라일보] 최근 국토교통부가 환경부에서 반려한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선 본안에 대해 보완이 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놓고 환경부와 협의를 재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해당 입장을 밝히면서 환경부가 …

[이상민의 편집국 25시] 상아탑이 무너진다

[한라일보] 법정에서 흔히 듣는 '존경하는 재판장'님처럼 '존경하는 교수님'이라고 시작하는 말은 왠지 귀에 익숙하다. 교수가 존경의 대상으로 여겨진 이유는 아마도 그들에 거는 기대가 그만큼 크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는 학…

[부미현의 편집국 25시] 감귤의 변신

[한라일보] 지난 12월 1일 서울에서 열린 감귤 데이 행사 취재 뒤 이동하는 길에 지하철을 기다리며 감귤을 나눠 먹고 있는 젊은이들을 봤다. 기자는 그 순간 감귤 말고 장소 불문 언제든지 쉽고 편하게 주머니에서 꺼내 먹을 수 …

[김도영의 편집국 25시] 언론이 적인가?

[한라일보] "어디시라고요? 이거 기사 쓰는 건가요?" 전화기 너머 공무원은 평소와는 다른 답변을 했다. 단순한 통계 확인을 위한 취재 전화였는데 공기가 달랐다. 이런 상황이 몇 번 더 있었다. 통화를 한 이후에 다시 전화가 와 …

[강다혜의 편집국 25시] 일단 넘긴 글

[한라일보] 하루하루 미루고 있던 마감 일자가 눈에 들어왔다. 늘 소재가 고민이다. 오늘은 무엇을 써야 할까, 써야 할 것과 쓰고 싶은 것이 없는 것은 아니다. 특정한 뉴스가 없다면 출입 기관의 일정을 하나하나 확인하거나, 가…

[김채현의 편집국 25시] 선진국을 자처하는 한국의 현실

[한라일보] 유엔무역개발협의회(UNCTAD)는 지난해 7월 한국을 선진국 그룹에 편입시켰다. UNCTAD가 발표한대로 한국은 진정 선진국일까. 선진국에 대한 기준에는 경제가 중요한 것은 맞지만 국민 삶의 질, 글로벌 책임 정도를 모두 …

[박소정의 편집국 25시] '일방적'이란 공통분모

[한라일보] 요 몇 달간 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은 단어가 있다. 취재 현장 곳곳에서 마주해서일까. 11월 한 달간 벌어진 상황만 나열해봐도 그 단어는 더 명료해진다. 소각처리시설에 대한 일방적 폐쇄 결정으로 해고 위기에 내…

[김지은의 편집국 25시] 우리가 꼭 들어야 할 '그 목소리'

[한라일보] 제주도내 '유기견 문제'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본보 유기견 기획 '우리, 여기 있어요'를 연재하는 와중에도 잊을 만하면 동물 학대 사건이 터졌고, 야생화된 들개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사…

[이태윤의 편집국 25시] 도정질문의 실효성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민선 8기 오영훈 도정을 대상으로 마지막 도정질문에 돌입했다. 도의회는 16~18일 도정질문을, 21~22일 교육행정질문을 이어갈 계획이다. 도정질문 첫날인 16일 제411회 제2차 본회의에서 8명의 도…

[부미현의 편집국 25시] 촛불집회·불꽃축제와 이태원 참사

[한라일보] 기자는 2016년 서울 광화문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촛불 집회 취재 현장과 수년 전 여의도 불꽃축제 현장 인근에서 인파에 오도가도 못하는 경험을 했었다. 두 현장 모두 수십만명이 운집, 인파 속에서 옴짝달싹 할 …

[김도영의 편집국 25시] 세 치 혀가 사람 잡는다

[한라일보] 156명 사망이라는 믿기 힘든 이태원 참사가 현실이라는 것조차 믿기가 어렵다. 지난달 29일 밤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에는 핼러윈을 맞아 수많은 시민들이 몰렸다. 그런 일이 발생할 줄 알았다면 누가 그곳으로 향했…

[강다혜의 편집국 25시] 멸칭으로 알려진

[한라일보] 언어를 전공해 다년간 공부한 탓에 말의 쓰임새라든지 작은 구성요소, 문장의 호응과 길게는 글의 구성에까지 꽤 신경을 쓴다. 내가 업으로 삼은 일을 묘사한 걸출한 합성어가 있는데, '기레기'라는 말이다. 기자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