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성의 편집국 25시] 구간단속은 빛 좋은 개살구?

제주도에 구간단속이 늘어난다. 기존 10구간 카메라 24대에서 24개구간 카메라 53대로 갑절 이상 늘린다. 경찰은 운전자들이 단속장비 앞에서만 속도를 줄이는 '캥거루식 과속'을 하면서 실질적으로 차량 주행속도는 줄지 않는…

[김도영의 편집국 25시] 얀센 3일

지난 14일 오후 1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까지 4시간이 남았다. 아침부터 약간의 두통이 있다. 접종을 마친 지인들의 "아프다", "괜찮다" 분분한 의견에 혼란스럽다. 오후 5시. 병원에 도착해 접종 대상자 임을 확인받고 안내…

[강다혜의 편집국 25시]30분 전

30분 후 내 몸 속으로 다소 생소한 물질이 들어오는 장면을 자주 그리게 된다. 경험해보지 못한 세계가 사뭇 궁금하다. 촉감은 따끔할지, 묵직할지, 뻐근할지. 온도는 뜨끈할지 차가울지. 일상을 영위해야 한다면 백신 접종은 …

[오은지의 편집국 25시] '불통' 교육감

'독불장군식, 권위적, 소통의 리더십 부족, 불통.' 제주도교육청 집행부와 이석문 교육감을 향한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의 쓴소리다. 지난달 31일 제주도교육청이 편성한 올해 제1회 추경안 심사과정에서 교육청의 '불통 행정'…

[송은범의 편집국 25시] 공무원 수입할까

초과근무 부정수령부터 음주 뺑소니, 성매매, 부하 여직원 성추행까지 제주 공무원의 부끄러운 민낯이 연이어 드러나고 있다. 공직 부패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최근 LH사태를 겪은 문재인 대통령의 표현을 빌리자면 공직 …

[이태윤의 편집국 25시] 벼랑끝에 몰린 갈치잡이 어선

한·일 어업협정이 수년째 불발되면서 제주지역 갈치잡이 어업인들이 벼랑 끝에 몰리고 있다. 더욱이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의 조업이 금지되면서 갈지잡이 어선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대만, 중국 등 먼 바다까지 나가 조…

[부미현의 편집국 25시] 5인 모임 제한 완화 제주는 언감생심?

정부가 코로나19 방역 조치의 일환으로 시행되고 있는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을 완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쳤다. 12일 홍남기 총리대행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일일 확진자 수를 …

[이상민의 편집국 25시] 도백의 메시지

제주도청에 메시지팀이라는 부서가 있다. 메시지팀은 원희룡 제주지사 연설문과 도정 홍보 메시지를 작성한다. 물론 메시지 내용은 이 팀을 비롯해 여러 정무 라인과 실무 부서가 논의해 결정하겠지만 지방정부마다 이와 유사…

[강민성의 편집국 25시] 역지사지

일본 정부가 지난 13일 후쿠시마 제1원전 탱크에 보관중인 오염수를 해양에 배출키로 결정하자 난리가 났다. 제주도의회는 지난 20일 제394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해양 방출 결정을 반대하는 결의안을 채택했고, 이에 앞서 원희룡 …

[김도영의 편집국 25시] ‘양심 냉장고’의 부활을 기다리며

'이경규가 간다'라는 과거 예능 프로그램에는 '양심 냉장고'라는 코너가 있었다. 카메라를 숨겨둔 도로에서 정지선 지키기, 안전속도 준수 등 기본적인 교통법규를 지키는지 관찰하고 규정을 지킨 운전자에게는 '양심 냉장고'를…

[강다혜의 편집국 25시] 소인배의 글

타고난 소인배 체질인 건지 배가 곧잘 아프다. 나는 이만큼 노력해 티끌만한 성과를 냈는데 쟤는 대충 하면서도 큰 성과를 낼 때, 나는 죽을 만큼 해도 안됐는데 쟤는 꿀 빨면서 됐다는 기분이 들 땐 배가 아프다 못해 곪는다. …

[오은지의 편집국 25시] 공교육과 사교육

개학연기 없이 지난 3월 2일 정상적인 학사일정은 시작됐지만 살얼음판을 걷는 불안감은 좀체 가시지 않는다. 한 발 한 발 어렵게 일상을 되찾아가고 있음에도 코로나19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불안 요소다. 지난해보다 대면…

[송은범의 편집국 25시] 악마는 어떻게 만들어지나

독일 나치스 중령 아돌프 아이히만은 유대인 문제에 대한 '최종 해결'의 실무 책임자였다. 여기서 최종 해결은 누구나 알고 있는 '그 일'이다. 그는 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도피 행각을 벌이다 붙잡혀 공개 재판을 받고 1962년 교…

[이태윤의 편집국 25시] 벚꽃에 잊혀진 코로나19

코로나19 방역 일환으로 제주지역 봄 축제는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근 벚꽃이 만개한 장소마다 많은 인파가 몰리며 코로나19 확산 우려를 낳고 있다. 최근 취재차 방문한 서귀포시 표선면 …

[부미현의 편집국 25시] 원 지사 대권 꿈, 윤석열에 달렸나…

내년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이 들썩인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강력한 야권의 대선 후보군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윤 전 총장은 과거 비슷한 유형의 대권 신데렐라들이 반짝 효과에 그친 것과는 달리 파괴력이 만만치 않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