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사랑 노익장 과시

태권도 사랑 노익장 과시
  • 입력 : 2001. 11.07(수)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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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권도를 좋아한다기 보다 사랑한다고 해야겠죠”.
 금발머리의 사람 좋은 미소를 짓고 있는 바바라 웨이크 필드(Babara Wakefield·여·58) 태권도 국제 심판의 태권도에 대한 사랑이 남다르다.
 그녀의 가족은 심판경력만 22년이 된 자신은 물론 남편과 세자녀 모두가 검은띠 유단자인 말 그대로 태권도 패밀리. 지금은 그녀의 태권도 사랑을 7명의 손자들이 이어받아 땀을 쏟고 있다고 자랑한다.
 “태권도를 처음 배울 적 사범님이 제주여자와 결혼해서 제주에 대해서는 많이 들었었다”고 말하는 그녀는 “사람들도 좋거니와 이곳의 불고기 맛은 잊을 수 없을 것”이라며 활짝 웃는다.
 승패를 가르는 심판이라는 자리에 어려운 점은 없느냐는 질문에는 “판정은 사사로운 감정이 아닌 정해진 규칙에 따라 내려진다”며 “대회초반 잇따랐던 판정시비는 규칙을 잘 몰라서 벌어진 일일 것”이라며 단호함을 보였다.
 한편 그녀는 수련을 계속해 언젠가는 태권도 사범이 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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