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열전 16일…'말의 향연'

[6·13 지방선거]열전 16일…'말의 향연'
  • 입력 : 2002. 06.13(목)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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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구범 후보의 정책이) 살살살 가다가 (이제는 정책이) 저하고 똑같아졌다. 감귤과 감귤피를 구별하지 못하는 도지사 후보, 사기치는 도지사 후보 기억해야 한다.(우근민 후보가 5월28일 선대본부 현판식 개최 후 가진 첫 연설에서)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7가지 ‘쌍기역 자’의 요건을 갖춰야 한다. 그 일곱가지는 꿈(희망)·꾀(지혜)·꼴(생김새)·깡(기개)·꾼(전문지식)·끈(조직)·끼(자질) 등이다.(한나라당 김호일 마산합포지구당 위원장이 6월1일 서귀포 중앙초등교에서 열린 한나라당 정당연설회에서 ‘지도자론’을 거론하며)


 ○…거북이가 뒤집어졌다고 등껍질이 없어지는게 아니다.(민주당 제주도지부 6월2일 논평중 한나라당이 1일 우근민 후보를 허위사실공표에 의한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자)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축구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럭비공처럼 천방지축으로 튀지 않는 것이 도민을 안심시키는 일일 것이다.(우근민 도지사 후보 대변인 5월29일 논평중 신구범 후보의 ‘농·축협 통합은 사회주의적 발상’이라는 주장은 대한민국이 사회주의 국가라는 말인지 묻고 싶다며)


 ○…놈(ㄴ아래아·ㅁ)이 불 싼 통에서 낙지잡이 한다.(한 유권자가 서귀포시장 후보 등의 현판식을 찾아다니며 선거운동하는 후보들을 빗대며)


 ○…오늘 저는 특별한 운동화를 신었다. 이회창 대선후보께서 저에게 열심히 뛰라고 운동화를 사주셔셔 그 운동화를 신었고, 운동화 값을 아꼈다.(신구범 한나라당 도지사 후보, 6월7일 애월상고에서 열린 한나라당 북제주군 정당연설회에서 새로 신은 운동화를 자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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