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2000년 7월 1일을 기준으로 65세 이상 노인인구 3백37만명을 넘어서면서 전체인구의 7.1%를 차지, UN에서 정하는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었다.
의학기술발전 식생활 개선 등으로 앞으로 2020년에는 한국인의 평균 수명도 80세가 넘을 것으로 통계청은 전망하고 있다.
이런 추세속에 노후를 대비한 재테크 관련 기사가 언론에 자주 오르내리고 실버 상품에 대한 관심들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직장인들의 40∼50대 조기 퇴직이 보편화되는 속에 은퇴후 20∼30년의 세월을 풍요롭게 보내려면 젊은 시절 수입원이 있을 때 착실하게 꾸준히 저축하는 것이 가장 훌륭한 방법일 것이다.
-연금식 상품
60세부터 받는 국민연금이라는 공적연금제도로는 만족할 수 없는 부분을 보험 및 은행권 개인 연금신탁으로 보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개인연금신탁은 이자소득세가 전액 비과세되며 연말소득공제 혜택까지 주어지는 상품이다.
판매시기에 따라 다르는데 1994년 6월부터 2000년 6월말까지 가입할 수 있었던 개인연금신탁, 2000년 7월부터 12월까지 판매한 신개인연금신탁, 그리고 2001년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연금신탁이 있다.
아직까지 가입한 개인연금신탁이 없다면 지금이라도 연금신탁을 가입해야겠지만 이미 개인연금신탁 신개인연금신탁을 가입한 사람은 이미 가입한 상품을 잘 활용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연간불입 40%(최고 72만원)까지 소득공제받고 이자소득세도 비과세된다.
특히 퇴직을 앞둔 사람이라면 이 상품의 불입액을 불려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즉시연금식, 자유적립식 연금신탁
2003년 1월 27일부터 국민은행에서 ‘KB실버플랜 신노후연금신탁’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원금을 보장해주는 원금보전형이며, 채권 및 기타 자산 등에 투자하는 채권형으로 실적에 따라 배분한다.
신탁방법은 두가지로 3천만원이상을 일시에 납입한 후 거치기간없이 연금으로 지급받는 즉시연금식과 일정기간을 정해 10만원 이상씩 자유롭게 적립한 후 연금으로 지급받는 자유적립식이다.
즉시연금식인 경우 예를 들어 예금가입자가 1억원을 맡기고 10년간에 걸쳐 나눠서 연금으로 받으려면 원금 이자 합쳐서 매달 80만∼140만원 가량을 받을 수 있으며 10년이 지나면 원금은 제로(0)가 된다.
예금가입자가 사망시까지 계속해서 연금을 주지는 않는다.
만 18세이상이면 누구나 가입 가능하며 적립기간은 1년이상 연단위로 할 수 있으며 수익자의 연령이 40세 이상 될때까지 불입하면 된다.
신규금액 3천만원 이상 고객에게 본인이나 배우자에 한해 여성 3대 특정암보험(유방암 자궁암 난소암) 또는 일반상해보험을 무료로 가입해준다.
다시말해 연금생활중 발생할 수 있는 불확실한 사고에 따른 재산적 정신적 위험에 대비해 안정된 연금생활을 할 수 있는 퓨전형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세금우대 생계형저축(2천만원까지 비과세)으로 가입할 수 있다.
<김정숙 국민은행 제주지점 VIP팀장 www.kbsta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