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지방선거]제16·17·18선거구

[5·31지방선거]제16·17·18선거구
  • 입력 : 2006. 04.21(금)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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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선거구(북제주군 애월읍)]애월항 확장·도시개발 등 현안

북군지역 읍면중 최다 인구수…‘교통정리’ 통해 3명으로 압축

▲강창식 후보(우), 강성언 후보(한), 이남희 후보(무)

 애월읍은 북군지역 읍·면에서 인구가 가장 많다. 마을도 26개리(里)로 최대이며 면적도 가장 넓다.

 애월읍 지역도 지역경제 활성화가 우선이다. 주민들은 지역이 발전되고, 그와 더불어 고용이 창출되는 것을 원하고 있다.

 애월연안항 확장과 곽지해수욕장 개발, 하귀지구 도시개발 등이 지역 주민들의 숙원이다. 하귀지구 도시개발은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면서 향후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애월읍 선거구에는 모두 3명이 예비 후보가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올해초에는 7명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돼다 정당 공천과 개인사정 등으로 ‘교통정리’가 되면서 3명으로 압축됐다.

 정당별로는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소속이 각각 1명이며 나머지 1명은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애월읍 선거구도 한나라당 공천심사 과정에서 내홍을 겪었다. 당 공천심사에서 탈락한 2명이 ‘기준이 없는 공천’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는 표현으로 강력 반발하면서 당을 탈당사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1명은 지역주민의 심판을 받겠다며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고, 나머지 1명은 선거전에 뛰어들지 않겠다고 밝혔다.

 애월읍 선거구는 지난달 중순까지만 해도 한나라당에서 누가 공천을 따내느냐가 지역 유권자들의 가장 큰 관심이었다. 그러나 공천심사 과정에서 잡음이 생기면서 탈락자 2명이 당을 탈당하는 사태가 벌어지는 등 내분을 겪은 것이다.

 애월읍 선거구에서는 현역 도의원과 공직자 출신의 건축사, 그리고 군의회 의장을 지낸 후보가 한판 승부를 준비하고 있다.

 열린우리당 소속의 현역 도의원인 강창식 후보(60)에 서울시 강동교육청 시설과장으로 근무하는 등 20여년간 공직에 몸담았던 한나라당 소속 강성언 후보(53), 그리고 북제주군의회 제4대 후반기 의장을 지낸 무소속의 이남희 후보(59)가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애월읍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 가운데 강씨 성을 가진 후보가 2명이어서 강씨 문중 표심이 어느 후보로 많이 쏠리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창식 후보는 현역 도의원으로 지역발전에 위해많은 노력을 해오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며 표밭을 다지고 있고 강성언 후보는 새로운 시대에는 새 인물이 도의회에 진출해야 한다며 지역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이남희 후보는 지역의 터줏대감으로 북군의회의장을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 봉사하겠다며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애월읍 선거구의 인구는 2만6백51명이다.



[제17선거구(북제주군 구좌읍·우도면)]1차산업 육성 한목소리

후보자 모두가 당적 보유…우도지역 반발 등 변수로

▲김경학 후보(우), 김대윤 후보(한), 원성현 후보(민), 안동우 후보(노)

 구좌·우도 지역은 1차 산업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그래서 이번 선거에 출마하는 예비 후보들도 1차 산업 육성에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지난해 당근과 감자가 과잉 생산되면서 농가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특별자치도 도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예비 후보들은 1차산업 안정에 최대 역점을 두며 지역 농심을 헤아리고 있다.

 특히 우도면의 경우 도의원 선거구 획정 과정에서 소외된 지역으로 지금도 주민들은 섭섭해 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독립선거구’ 요구가 받아들여 지지 않자 ‘5·31지방선거 보이콧’을 선언한 상태다. 이번 선거에서 우도 출신 예비후보는 거론되지 않고 있다.

 또 구좌지역 출신인 김태환 현 도지사가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출마를 선언한 것도 도의원 선거의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구좌·우도 선거구에는 4월 현재 4명의 예비후보가 특별차치도 도의회 입성을 노리고 있다. 구좌·우도 선거구도 북군지역의 다른 선거구와 마찬가지로 지난 1월과 2월에는 6명이 예비후보로 거론돼다 지금은 4명으로 좁혀졌다. 정당별후보를 보면 열린우리당 김경학 후보(40), 한나라당 김대윤 후보(48), 민주당 원성현 후보(39), 그리고 민주노동당 안동우 후보(43)다.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예비후보는 없다.

 현역 도의원과 군의회 부의장 출신 후보, 정당인 2명이 격돌하고 있다. 애월읍 선거구의 인구는 구좌읍 1만5천9백29명, 우도면 1천7백81명 등 모두 1만7천7백10명이다.



[제18선거구(북제주군 조천읍)]지역개발 문제 최대 관심

공천탈락 후보 무소속 출마…경선과정서 내홍 결과 주목

▲김행담 후보(우), 김의남 후보(한), 고민립 후보(무), 김순옥 후보(무)

조천읍은 제주 동부지역에서 제주시와 가장 인접해 있는 소도읍이다. 그러나 지역개발은 서부지역에 비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는 게 주민들의 반응이다. 따라서 이번 선거에서는 지역개발 문제가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또 북군지역 다른 읍·면의 현실 처럼 1차산업 육성도 선거 이슈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지역 주민들은 조천 우회도로 개설에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기존의 우회도로(신촌∼북촌)를 확장한 다음 조천 우회도로를 개설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예비 후보들이 선거전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면 이 문제의 해법을 어떻게 제시할 지 주목된다. 조천읍 선거구는 지난 1∼2월에는 8명의 예비후보가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면서 북군지역의 최대 접전지로 부각되는 등 후보난립 현상을 보였으나 최근에는 4명이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다. 불과 2개월만에 4명으로 줄어든 것이다. 이 과정에서 후배가 선배에게 양보하는 모습도 보였다.

 열린우리당 김행담 후보(59), 한나라당 김의남 후보(65), 무소속은 고민립 후보(62)와 김순옥 후보(57)가 출마를 선언했다. 조천읍 선거구도 한나라당 공천과정에서 내홍을 겪었다. 심사에서 탈락한 2명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것이다.

 한나라당 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가 공천에서 탈락한 김진배 후보(44)는 결국 당에 남아 봉사하기로 하고 출마를 접었다. 조천읍 선거구의 인구는 2만9백90명으로, 북군지역 읍·면에서 애월읍 다음으로 가장 많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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