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온주밀감 산지 만든다"

"세계 최대 온주밀감 산지 만든다"
현명관 제주도지사 후보 서귀포 오일시장서 유세
  • 입력 : 2006. 05.24(수) 14:24
  • 이정민 기자 jmlee@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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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귀포 오일시장을 찾은 현명관 한나라당 제주도지사 후보(가운데)와 강상주 선대본부장(왼쪽), 변정일 한나라당 제주도당 위원장이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서귀포 불황은 노무현 정권과 제주도정 책임자 실정의 결과"

현명관 한나라당 제주도지사 후보는 24일 서귀포 오일시장을 찾은 자리에서 "서귀포를 세계 최대의 온주밀감 산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현명관 후보는 이날 강상주 선대본부장.변정일 제주도당 위원장과 함께 서귀포를 방문하고 "대학나무였던 감귤은 외국산과의 경쟁에서 밀린지 오래고 서귀포는 불황과 퇴보의 늪으로 빠지고 있다"며 "이는 노무현 정권과 제주도정 책임자의 실정이 가져온 결과"라고 주장했다.

현 후보는 또 "산남 지역은 제주 감귤산업의 65%를 차지하고 있어 반드시 지켜야 할 산업"이라며 "나는 우선 감귤산업발전특별법을 제정해 농업개방에 적극 대처하고 서귀포에 감귤연구소를 설립, 고품질 감귤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하겠디"고 강조했다.

현 후보는 이어 "이 땅을 지켜오면서 정직하게 살아온 여러분들의 정성과 신용이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는 심정이 어떻겠는냐"고 반문한 뒤 "생산만 잘 해주면 발로 뛰어다니면서 국내 및 동남아지역 해외 수출은 내가 하겠고, 또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다짐했다.

"서귀포지역 국제교육도시로 만들고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하겠다"

뿐만 아니라 현 후보는 "서귀포 인구가 날로 줄어드는 것인 관광객이 찾지 않아 경기가 침체되기 때문이다. 이 곳에 제2의 민족사관학교와 같은 초일류 학교를 유치해 국제교육도시로 만들고 신개념의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조성해 많은 사람들이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역설했다.

이에 앞서 변정일 도당위원장은 지지발언을 통해 "제주의 운명은 도지사에 의해 좌우될 정도로 특별자치도의 도지사는 과거 어느때 보다 중요하다"며 "돈을 벌어 본 경제전문가가 도지사를 맡아야 된다"고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현 후보는 서귀포시 유세에 앞서 중국 4대 일가지 중 하나인 공산단 기관지 진완바오의 구지엔신 상임논설위원 겸 편집국장과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면담을 갖고 제주지역내 차이나타운 조성과 문화·관광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24일 서귀포 오일시장을 찾은 현명관 한나라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시장 상인과 악수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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