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타로사시 단 테일러씨 특별한 ‘북제주군 사랑’

샌타로사시 단 테일러씨 특별한 ‘북제주군 사랑’
  • 입력 : 2006. 05.31(수) 00:00
  • /한국현기자 khhan@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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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레스토랑에 제주홍보관 운영

 북제주군의 국제자매도시인 미국 샌타로사시의 한 시민이 현지에서 제주홍보관을 운영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샌타로사시 전 자매도시위원장인 단 테일러씨. 북군에 따르면 단 테일러씨는 자신이 경영하는 레스토랑에 돌하르방과 북군이 해마다 개최하고 있는 정월대보름들불축제의 모습을 담은 사진·그림 등을 전시하는 제주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

 단 테일러씨가 경영하는 레스토랑은 주말이면 손님들로 북적거리는 샌타로사시에서 가장 유명한 식당으로 제주홍보 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홍보관에는 지난해 들불축제 어린이 그림그리기대회에서 으뜸상을 수상한 한림초등학교 2학년 홍소해 학생의 작품과 돌하르방 등 제주와 관련된 기념품 등이 전시되고 있다.

 특히 단 테일러씨는 최근 홍소해 학생에게 자신의 레스토랑에 그림을 전시할 수 있도록 협조해준데 대한 감사의 편지를 보내와 홍씨 가족을 감동시키기도 했다.

 단 테일러씨는 지난 2003년 북제주군 명예군민으로 선정됐으며 자신 소유의 자동차 4대 모두에 ‘JEJU’라고 쓰인 번호판을 등록해 다닐 정도로 제주사랑이 남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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