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쓰레기투기 감시 등 맹활약
현지사정에 밝아 단속활동 효과
자생단체의 눈이 관내서 이뤄지는 각종 불법행위를 예방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26일 남제주군에 따르면 최근 깨끗하고 쾌적한 지역이미지 조성과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보여주기 위해 읍·면 단위별로 자생단체들이 환경개선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새마을부녀회를 비롯, 노인회 청년회 및 적십자봉사회 등 계층과 분야에 관계없이 적극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이들은 생활쓰레기 무단투기 행위는 물론 관내 사업장이 폐기물을 무단배출 하거나 매립 하는 등의 불법행위에 대한 감시의 눈을 떼지 않고 있다.
특히 자생단체 회원들의 경우 관할지역 현지사정을 세밀하게 꿰뚫고 있어 각종 불법행위를 감시하고 단속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환경오염행위 주범격인 야간쓰레기 투기 단속과 관련해서는 읍·면 자생단체별로 매주 수요일을 정기 단속의 날로 정해 현장 검색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자생단체는 또 정기적으로 주변 자연정화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지역환경 개선에 첨병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올들어 6월현재 연인원 9백60여명이 1백20여차례에 걸쳐 쓰레기 불법투기 단속활동을 벌여 1백여건을 적발해 이중 87건은 경고조치를, 12건은 과태료 처분을 받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하기도 했다.
남군 관계자는 “무엇보다 현지사정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만큼 이들의 눈은 대규모 자연환경을 훼손하는 행위를 차단하는데 있어 결정적인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