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윤 후보 "당선 가능한 야당 후보에게 한표를"

김재윤 후보 "당선 가능한 야당 후보에게 한표를"
  • 입력 : 2008. 04.08(화) 12:43
  • 강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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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선거구 기호 1번 통합민주당 김재윤 후보는 총선을 하루 앞둔 8일 한나라당의 오만과 독선을 견제할, 당선 가능한 야당 후보에게 한표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유권자에게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이제 선거운동 기간이 오늘로서 끝"이라며 "새벽기도를 드리면서 간절한 마음으로 빌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지역경제 살려내고 4.3의 자존심을 지켜내라는, 서귀포시민 여러분의 뜻을 잘 받들어 새로운 서귀포시의 미래를 열게 해달라고 기도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저는 어제부터 58시간 철야유세를 하고 있으며, 오늘 새벽 아파트 단지에서 시민들을 만났다"면서 "마주잡은 손에서 '재선 만들어줄 테니 더 일 잘 하라'는 뜨거운 열망을 느꼈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근거 없이 남을 헐뜯고 제주도민을 무시하는 후보는 절대 이길 수 없다"며 "저는 제주4.3을 지켜내고 한나라당의 제주홀대를 견제할 수 있는 유일한 야당 후보"라고 역설했다.

이어 김 후보는 "1차 산업을 지켜낼 수 있는 제주도민의 아들"이라면서 "소중한 한 표를 저에게 몰아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특히 김 후보는 "민주노동당은 훌륭한 진보정당이며, 현애자 후보는 목숨 걸고 소신을 지키는 치열한 정치인"이라고 밝힌 뒤 "그러나 한나라당의 오만과 독선을 견제할 유권자의 표가 분산된다면, 한나라당 후보의 어부지리 당선을 막을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유권자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 전략적 투표를 호소한다"면서 "당선 가능한 후보에게 한 표를 행사해 주시고, 한 표는 좋아하는 정당에 투표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후보는 "저 김재윤, 깨끗하고 유능한 국회의원이 되겠다"며 "칭찬하는 정치, 다음 세대를 위한 정치, 국민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정치,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후보는 "감귤농가를 살리고, 4.3을 지켜내고, 서귀포의 자존심을 지키고 싶다"면서 "또 깨끗한 선거 역사를 이루고 싶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당선 가능한 유일한 야당후보, 김재윤에게 끝까지 힘을 모아 달라"며 "서귀포엔 기호 1번 김재윤, 저에게 다시 한 번 일할 기회를 달라"고 간곡히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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