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감귤국제마라톤 위상 높아진다

제주감귤국제마라톤 위상 높아진다
동아·춘천마라톤 우승자 등 참가… 남녀 풀코스 기록 깨질 듯
  • 입력 : 2009. 11.04(수) 00:00
  • 김성훈 기자 shkim@hallailbo.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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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춘천마라톤대회 우승자도 참가하는 올해 감귤국제마라톤대회는 풍성한 기록이 예상된다.

오는 22일(일요일) 개최되는 2009 제주감귤국제마라톤대회는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마라톤마니아들이 대거 출전해 대회 위상이 높아진 것은 물론 남녀 풀코스 대회 신기록 작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 마라톤대회 양대 산맥을 이루는 동아·춘천마라톤 우승자들이 출전, 자존심 대결을 예약해 두고 있어 도내 마라톤마니아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대회 최대 관전 포인트는 여자부 풀코스.

지난 3월 치러진 동아마라톤 대회 여자 마스터스부문에서 2시간49분59초로 대회 4연패를 작성한 이정숙(44·충남 천안)씨가 지난해(우승)에 이어 올해도 참가신청서를 냈다. 그녀는 최근 열린 하이서울마라톤에서도 2시간56분54초의 기록으로 대회 2연패를 작성했으며 지난달 25일 경북 청송에서 열린 산악마라톤대회에서도 우승하는 등 무한질주를 하며 감귤마라톤 2연패를 노리고 있다.

2006~2007년 감귤마라톤 풀코스와 지난해 하프코스에서 연속 우승했던 박성순(42·대전)씨도 올해는 다시 풀코스에 재도전, 이정숙씨와 한판 대결을 펼친다. 특히 박성순씨는 최근 개최된 춘천마라톤대회에서 2시간51분33초의 기록으로 우승, 이정숙씨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현재 감귤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우승기록(2시간 53분52초)은 이정숙씨가 갖고 있는 만큼 두 선수의 우승과 기록대결이 볼만하다.

이외에도 지난 4월 열린 호남국제마라톤에서 2시간 56분37초로 우승한 배정임(43·경남)씨도 출전의사를 피력해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그녀는 지난해 동아마라톤에서 이정숙씨와 정면대결을 펼친 끝에 17초 뒤진 2시간48분38초로 준우승을 차지했던 터라 우승후보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남자부 풀코스의 경우는 춘천마라톤에서 2시간29분55초로 우승한 김홍주(38·런너스클럽)씨가 강력한 우승후보로 나선 가운데 한라마라톤 단골 출전자인 김동욱(42·100회 마라톤클럽)씨와 한동섭(43·서귀포마라톤클럽)씨의 도전 국면으로 흐르고 있다. 이들외에 제주트라이애슬론 소속 고용덕(39)씨도 도전장을 내밀었으며 2시간40분대 기록을 갖고 있는 서너명의 마니아들이 이번대회 풀코스에 도전, 우승 자리를 놓고 자존심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한편 한라마라톤 남자부 풀코스 신기록(2시간31분25초) 보유자인 백영인(34·경북 구미)씨는 박씨는 지난대회부터는 하프코스에 도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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