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부터 3일간 제주시민복지타운 일원에서
밸리댄스·중국 양주시 공연단 공연 등 행사 풍성
"화사한 벚꽃으로 제주의 봄을 만끽하고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를 즐겨보세요."
제주지역의 대표적인 봄 축제로 꼽히는 제주왕벚꽃축제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제주시민복지타운 일원에서 열린다. 지난 해에는 제18회 제주왕벚꽃축제와 제27회 유채꽃잔치가 동시에 열렸다.
제주시가 주최하고 제주시관광축제위원회(위원장 고승익)가 주관하는 제19회 제주왕벚꽃축제는 지역주민과 다문화 가정의 공감대를 형성, 시민화합과 단결을 유발하는 화합의 한마당으로 연출된다.
특히 새 봄을 여는 주·야 문화공간 조성,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화합의 축제', 젊은이들이 참여해 역동성과 다양성을 보여주는 '젊음의 축제', 열린무대와 꽃길 퍼레이드, 공모전, 유채꽃 포토존 확충 등을 통한 '참여의 축제'로 꾸며진다.
시는 왕벚꽃축제가 화합과 참여의 축제로 만들기 위해 봄꽃의 이미지를 극대화하고 주·야간에 걸쳐 운영함으로써 도심권 야간 관광명소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읍·면·동지역 주민들이 참여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부대행사장을 중심으로 한 전시·이벤트성 행사를 강화해 행사장을 찾으면 볼거리가 있는 축제로 만들 방침이다.
▶첫째날(26일)= 봄을 주제로 밸리댄스와 무용 등의 율동 및 도립무용단의 민속공연과 함께 오후 7시 김방훈 제주시장의 개막선언이 이어진다. 또 초청가수의 공연과 비보이 등의 퍼포먼스 및 봄을 여는 불꽃놀이가 진행된다.
▶둘째날(27일)=왕벚꽃과 유채꽃이 어우러진 행사장내에서 꽃길 걷기가 이뤄지고 봄맞이 마임동화도 펼쳐진다. 극단 '명태'의 뮤지컬 하이라이트 '러브스토리'를 비롯해 올해 처음으로 중국 양주시에서 온 국제자매도시 공연단의 공연도 펼쳐진다.
▶마지막 날(28일)=꽃길 걷기와 경상북도 예천 통명 농요팀의 '무형문화제와 함께', 도민 노래 한마당인 '왕벚꽃 가요제', 무용 및 노래 등 다문화축제인 '왕벚꽃 한마당 놀이마당'이 이어진다. 이와 함께 밤 9시부터는 아름다운 밤하늘을 배경으로 불꽃놀이가 펼쳐지며 내년 축제를 기약하게 된다.
축제장에서 먹거리도 빠질 수 없다. 행사기간동안 제주흑돼지 요리와 말고기 전문 요리를 선보이는 제주음식코너와 한국, 필리핀, 베트남 요리 등의 다문화 음식코너를 비롯해 읍·면·동 명품 음식점도 8개소에서 운영된다.
[ 이런 부대행사 준비했어요 ]
왕벚꽃 환경미술 실기대회·나눔장터·어린이 벼룩시장 등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제19회 제주왕벚꽃축제장에는 부대행사도 다양하게 펼쳐진다.
우선 참여 이벤트로 (사)한국금속캔자원협회 주최 제6회 제주시 캔 모으기 경진을 비롯해 도내 초·중·고교생으로 대상으로 캔 조형물 만들기 및 왕벚꽃 환경미술 실기대회가 치러진다. 또 나눔을 실천하고 버려지는 자원도 다시 쓰며 아껴쓰는 법을 배우는 환경나눔장터와 어린이 벼룩시장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사)한국사진작가협회제주지부 주관으로 축제기간동안 현장에서 신청을 받아 '왕벚꽃축제 즉석 사진 전시 및 뽑아주기'도 펼쳐진다.
▲지난해 축제때 열린 어린이 벼룩시장의 모습.
앞서 24일에는 참여 이벤트의 일환으로 축제가 열리기 전인 24일 오후 4시부터 제주상공회의소 컨벤션홀에서 '왕벚나무 자생지-제주'를 주제로한 특별강연과 토론이 실시된다. 이날 강연에는 김찬수 박사(국립산림과학원 난대림연구소)와 정은주 박사(미국 농업연구원 벨츠빌지역 국립유전자원부)가 강사로 나선다.
특히 축제기간동안 전시 체험 이벤트장이 대형 전시천막을 활용, 운영돼 방문객들의 흥미를 유발하게 된다. 테마관에는 왕벚꽃의 유래와 자생지 전시관이 운영되고 왕벚꽃 관광 사진전, 한지공예 체험, 나비 및 곤충 생태 체험, 봄꽃 전시 및 판매장을 비롯해 왕벚꽃 종이접기 전시 및 체험장으로 꾸며진다.
관광관은 제주관광홍보 및 세계자연유산 홍보관으로 제주관광사진전이 진행되고 국내외 자매도시의 상품과 특산품, 축제 등의 홍보관으로운영된다. 환경관은 재활용 홍보관으로 자연비누 만들기 체험, 천연염색 체험, 아트 밸룬 전시 및 체험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