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춤추게하는NIE](22)행복나눔아동센터 NIE 교육

[생각을춤추게하는NIE](22)행복나눔아동센터 NIE 교육
"표현 못했던 맘, 신문 활용해 보여줄 수 있어 좋아요"
  • 입력 : 2010. 08.24(화) 00:00
  • 이현숙 기자 hslee@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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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행복나눔 아동센터에서 진행된 신문활용교육 현장. 이날 열린 교육에서는 한라일보에 게재된 사진기사를 활용해 관찰력을 키우기 위한 수업으로 주관·객관적 관찰 구분하기와 육하원칙으로 정리하기 수업이 이뤄졌다. /사진=이현숙기자

JDC IT나눔회·본보 NIE팀·고교생 공동 참여
"친절한 자원봉사 누나가 도와줘 더 재밌어요"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7일 제주시 건입동 행복나눔아동센터에는 더위보다 더 뜨거운 NIE 배움열기가 가득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산하 IT정보나눔회와 함께 NIE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는 한라일보사 NIE팀은 행복나눔아동센터에서 '관찰력을 높이기 위한 NIE'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강사로 참여한 한라일보 강춘옥 NIE자문위원은 사진을 활용해 관찰력을 높이는 수업을 진행했다. 강씨는 수업 시작에 앞서 자신의 어린시절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려주면서 아이들의 마음열기에 나섰다.

이어 제시한 자료는 '불볕 더위엔 역시 노천탕이 최고'사진기사. 용천수가 나오는 빨래터에 무더위를 피하려는 인파가 몰려 진풍경을 이루고 있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수업에서 제시된 한라일보 사진자료.

사진뉴스의 내용은 '30℃를 넘는 불볕더위가 연일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제주시 삼양1동 용천수가 나오는 빨래터에 인파가 몰려 진풍경을 이루고 있다. 오금이 저려올 정도로 차가워지는 이 노천탕은 여름마다 관광객들과 시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라고 나와 있었다.

강씨는 '객관적 관찰'과 '주관적 관찰'을 정리해보도록 하고 내용을 육하원칙에 맞게 정리하게 했다. 고학년의 경우에는 '기사 재구성하기'까지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NIE 수업은 JDC가 도내 아동센터 중에서 2곳을 선정해 집중적으로 지원하기로 하면서 이뤄진 것. 이호아동센터와 더불어 NIE 봉사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JDC의 제주사랑 실천을 몸소 보여주기 위해 구성된 'IT정보나눔회'의 IT봉사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진정흥 IT 정보나눔회장은 "아동센터를 찾는 아이들에게 NIE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연계할 수 있어 좋다"며 "아이들이 좋아하고 집중하는 것을 볼때마다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날 아동센터 NIE 수업에는 김유선·김서정(신성여고 1)학생이 자원봉사를 나섰다. 이들은 저학년 어린이들이 NIE 활동을 도와주는 역할을 맡았다. 김유선 학생은 "미래에 아이들을 가르치는 좋은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는 꿈을 갖고 있다"며 "신문은 그냥 읽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이들이 집중해 활동하는 모습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서정 학생도 "앞으로도 아동센터에서 계속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고 얘기했다.

오정환(제주동초 2)어린이는 "친절한 누나들이 함께 도와주어서 더 빨리 끝난 것 같다"며 "누나들이 계속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승연(제주북초 2)어린이는 "용천수가 무엇인지 알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양승아(인화초 4) 어린이는 "여러가지를 만들고 꾸밀수돌 있고 선물까지 주니 정말 좋다"며 "NIE수업에는 절대 빠지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아동센터 류영숙 교사는 "아이들이 표현하지 못했던 것을 진지하게 표현할 수 있고 산만했던 아이들도 집중하게 된다"며 "아이들이 좋아하는 시간"이라고 전했다.

"기자들이 학교로 찾아가 신문수업"
신문협회 '일일교사 프로그램' 신청 접수


"기자가 학교로 찾아가 신문에 대해 들려줍니다."

한국신문협회는 '일일교사' 프로그램에 참가할 학교 및 학급을 이달 말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일일교사 프로그램은 일선 취재현장에서 뛰고 있는 신문 기자들이 직접 학교를 방문해 신문 제작 과정, 기사 작성법, 현장 에피소드 등 신문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일일교사 프로그램은 9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진행된다. 전국 초·중·고등학교가 참가할 수 있으며 수업시간은 40~50분이다. 학교당 2시간(수업시간 기준)까지 신청 가능하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교는 신청서에 희망 날짜와 강의 주제, 희망 신문사 등을 기재해 신문협회에 제출하면 된다. 학교 소재지에 따라 해당지역 회원 신문사를 우선 선택해야 한다. 신청 방법 및 자세한 사항은 협회 홈페이지(www.presskorea.or.kr)를 참조하면 된다.

협회는 지난 2004년부터 일일교사 프로그램을 실시해 오고 있다. 한라일보사도 지난 2007년부터 일일교사 프로그램에 참여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제주일중·곽금교·제주남교·한라교에서 '신문' '신문기자의 하루' '기자가 되는 법' '사설·칼럼 분석과 표현' '신문스크랩 기법과 활용' '신문과 논술' '신문활용교육' 등을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 문의 ☎(02)733-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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