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떡국만 먹을 순 없잖아요" 

"설 연휴 떡국만 먹을 순 없잖아요" 
양장피 잡채·삼색경단 화채 입맛 돋워  
  • 입력 : 2011. 02.02(수) 00:00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잣소스를 곁들인 양장피잡채
환경부, 자투리 음식 활용 공모전 수상작 엮어
전·나물·잡채 이용해 만든 잡채피자 등 소개
▶삼색 경단화채
▶우엉잡채


■ 색다른 설 음식

설 음식은 매년 비슷하다. 떡국, 나물, 산적, 전 등이 떠오른다. 하지만 정겨운 명절의 즐거움 뒤엔 음식 장만과 상차리기 부담으로 주부들이 부담을 호소하는 게 주변 이웃의 풍경이다. 주부들의 고민은 비단 제수 준비만이 아니다. 5일간의 긴 연휴를 맞아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손님 치를 걱정이 앞선다. 그렇다고 차례 음식만 내놓으면 젓가락이 잘 가지 않아 요리 아이템 구상을 위한 스트레스가 만만치 않다. 제주향토음식문화연구소 고정순 회장이 제안하는 설 명절 손님 접대용이나 가족끼리 함께 즐길 수 있는 색다른 음식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잣소스를 곁들인 양장피잡채 

▷재료(4인분 기준)=양장피 2장, 배추잎 100g, 당근 100g, 파프리카 노란색 50g, 청·홍피망 30g씩, 표고버섯 20g, 적채 30g, 쇠고기(우둔살) 100g, 소스( 배 1/2개, 잣 4큰술, 연겨자 1큰술, 식초 1큰술, 간장 1작은술, 소금 약간), 고기 양념(진간장 1큰술, 설탕 1/2큰술, 다진 파 1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참기름 1작은술, 깨소금 1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만들기

1. 양장피는 찬물에 1시간 정도 불린후 끓는 물에 1분 정도 데쳐 찬물에 헹궈 한입 크기로 잘라 참기름, 간장에 무친다.

2. 쇠고기는 7㎝ 길이로 곱게 채썰고, 표고버섯은 불려서 포를 떠 채를 썬다. 고기 양념을 나누어 쇠고기와 표고버섯에 양념하여 기름 두른 팬에 각각을 재빨리 볶아낸다.

3. 배추잎, 파프리카, 청·홍피망, 당근, 적채는 6㎝ 길이로 곱게 채를 썰어 기름 두른 팬에 순서대로 각각을 볶아 펼쳐 식힌다.

4. 분량의 소스 재료를 믹서에 넣어 곱게 간다.

5. 준비된 재료를 각각의 재료를 그릇에 예쁘게 돌려담고 잣소스를 곁들여 낸다.

▶삼색 경단화채

▷재료=찹쌀가루 2컵, 호박가루 1작은술, 녹차가루 1작은술, 딸기가루 1작은술, 녹말 3큰술, 딸기 4개, 키위 1개, 시럽물(시럽(물 1/2컵, 설탕 1/2컵) 1/2컵, 물 2컵)

▷만들기

1. 찹쌀가루를 3등분하여 호박가루, 녹차가루, 딸기가루로 각각 물들여 익반죽하여 1.5㎝크기로 경단을 빚어 녹말에 굴린 후 끓는 물에 삶아 찬물에 헹군 다음 식힌다.

2. 딸기는 세로로 2등분하고, 키위는 껍질을 벗겨 0.5㎝ 두께로 자른다.

3. 그릇에 키위를 돌려 담고, 그 위에 반으로 자른 딸기를 돌려 담고 색색의 경단을 얹은 후 시럽물을 붓는다.

▶우엉잡채 

▷재료=당면 300g, 우엉 200g, 풋고추 5개, 들기름 3큰술, 진간장 4큰술, 물엿 1큰술, 다시마국물 1컵, 흑설탕 2큰술, 식용유 2큰술, 참기름 1큰술, 흑임자 1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만들기

1. 당면은 찬물에 충분히 불려서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2. 우엉은 칼등으로 껍질을 벗겨 곱게 채썰고 풋고추는 반으로 갈라 채썰어 살짝 볶는다.

3. 팬에 들기름을 충분히 두르고 우엉을 넣어 우엉이 부드럽게 볶아지면 진간장과 조청을 넣어 조린 후 펼쳐 식힌다.

4. 우엉을 볶은 팬에 물, 다시마, 간장을 넣어 끓으면 흑설탕, 당면순으로 넣어 졸인다.

5. 다 조려지면 조린 우엉을 넣고 살짝 볶은 후 불을 끄고 참기름, 후추, 볶은 풋고추, 흑임자를 넣는다.

■ 남은 명절 음식의 변신

설 명절에 빠질 수 없는 게 음식 준비다. 오랜만에 친척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자리라 모자라지 않게 푸짐하게 준비한다. 그러다 보니 명절이 끝나면 남은 음식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도 고민거리다.

기름진 명절음식을 몇날 며칠동안 먹기도 여간 고역이 아니다. 이래저래 남은 명절음식은 냉장고 자리만 차지하는 애물단지 신세가 된다.

환경부는 설 명절을 맞아 남은 음식을 알뜰하고 색다르게 해서 먹을 수 있는 '그린레시피' 북을 펴냈다. 책은 지난해 환경부와 동양매직이 공동 주최한 '자투리 음식을 활용한 그린레시피 공모전' 수상작을 모아 엮은 것이다.

▶나물잡채와 고기쌈

▷재료=숙주·도라지·고사리나물 각 150g, 미나리 150g, 오이 1/2개, 사과 1/2개, 배 1/4개, 붉은고추 3개, 돼지고기 또는 소고기 산적, 동그랑땡, 양념( 고춧가루 3큰술, 설탕 2큰술, 매실청 2큰술, 식초 4큰술, 겨자, 다진마늘, 생강, 깨, 소금 약간씩)

▷만들기=명절 후 남은 전, 나물, 산적 등을 준비한다. 오이, 사과, 배와 미나리는 길이를 맞추어 채로 준비해 둔다. 볼에 나물과 양념재료를 넣어 고루 무친 후 채로 준비해둔 재료를 넣어 가볍게 버무린다.▷재료(4인분 기준)=양장피 2장, 배추잎 100g, 당근 100g, 파프리카 노란색 50g, 청·홍피망 30g씩, 표고버섯 20g, 적채 30g, 쇠고기(우둔살) 100g, 소스( 배 1/2개, 잣 4큰술, 연겨자 1큰술, 식초 1큰술, 간장 1작은술, 소금 약간), 고기 양념(진간장 1큰술, 설탕 1/2큰술, 다진 파 1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참기름 1작은술, 깨소금 1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만들기

1. 양장피는 찬물에 1시간 정도 불린후 끓는 물에 1분 정도 데쳐 찬물에 헹궈 한입 크기로 잘라 참기름, 간장에 무친다.

2. 쇠고기는 7㎝ 길이로 곱게 채썰고, 표고버섯은 불려서 포를 떠 채를 썬다. 고기 양념을 나누어 쇠고기와 표고버섯에 양념하여 기름 두른 팬에 각각을 재빨리 볶아낸다.

3. 배추잎, 파프리카, 청·홍피망, 당근, 적채는 6㎝ 길이로 곱게 채를 썰어 기름 두른 팬에 순서대로 각각을 볶아 펼쳐 식힌다.

4. 분량의 소스 재료를 믹서에 넣어 곱게 간다.

5. 준비된 재료를 각각의 재료를 그릇에 예쁘게 돌려담고 잣소스를 곁들여 낸다.

▶미니컵 나물밥

▷재료=여러가지 나물, 밥 1공기, 달걀 4개, 피자치즈 1/4컵, 굴소스, 핫소스 약간

▷만들기=먼저 나물을 준비해서 잘게 다진후 밥과 함께 볶으면서 굴소스, 핫소스로 간을 한다. 미니컵에 나물밥을 담고, 달걀을 하나씩 올리고, 피자치즈를 올린다. 오븐에 180도에서 15~20분 정도 구워준다.▷재료=찹쌀가루 2컵, 호박가루 1작은술, 녹차가루 1작은술, 딸기가루 1작은술, 녹말 3큰술, 딸기 4개, 키위 1개, 시럽물(시럽(물 1/2컵, 설탕 1/2컵) 1/2컵, 물 2컵)

▷만들기

1. 찹쌀가루를 3등분하여 호박가루, 녹차가루, 딸기가루로 각각 물들여 익반죽하여 1.5㎝크기로 경단을 빚어 녹말에 굴린 후 끓는 물에 삶아 찬물에 헹군 다음 식힌다.

2. 딸기는 세로로 2등분하고, 키위는 껍질을 벗겨 0.5㎝ 두께로 자른다.

3. 그릇에 키위를 돌려 담고, 그 위에 반으로 자른 딸기를 돌려 담고 색색의 경단을 얹은 후 시럽물을 붓는다.

▶잡채 피자

▷재료=식빵 4장, 잡채 200g, 피자소스 1/4컵, 피자 치즈 1/2컵

▷만들기=식빵 위에 피자소스를 바르고 잡채를 올린 후 피자치즈를 골고루 올린다. 20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5~7분정도 노릇하게 구워준다. 기호에 따라 치즈 위에 가루 녹차나 허브 가루를 뿌려도 좋다.▷재료=당면 300g, 우엉 200g, 풋고추 5개, 들기름 3큰술, 진간장 4큰술, 물엿 1큰술, 다시마국물 1컵, 흑설탕 2큰술, 식용유 2큰술, 참기름 1큰술, 흑임자 1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만들기

1. 당면은 찬물에 충분히 불려서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2. 우엉은 칼등으로 껍질을 벗겨 곱게 채썰고 풋고추는 반으로 갈라 채썰어 살짝 볶는다.

3. 팬에 들기름을 충분히 두르고 우엉을 넣어 우엉이 부드럽게 볶아지면 진간장과 조청을 넣어 조린 후 펼쳐 식힌다.

4. 우엉을 볶은 팬에 물, 다시마, 간장을 넣어 끓으면 흑설탕, 당면순으로 넣어 졸인다.

5. 다 조려지면 조린 우엉을 넣고 살짝 볶은 후 불을 끄고 참기름, 후추, 볶은 풋고추, 흑임자를 넣는다. /문미숙기자 ms@ihalla.com

▶감자 믹스 전 케잌

▷재료=삶은 달걀 3개, 감자 5개, 꼬치전 3개, 연근전 5개, 나물(시금치, 고사리) 15g씩, 동그랑땡 8개, 마요네즈 7큰술, 소금 1작은술, 후추 1/2작은술

▷만들기=감자는 삶은 후 수저로 곱게 으깨어 준비한다.

전과 동그랑땡, 나물은 입자있게 각각 따로 다진다. 삶은 달걀은 노른자와 흰자를 나누어 각각 체에 내린다. 감자에 마요네즈, 소금, 후추를 넣고, 다진 나물을 넣어 섞고 케익틀에 이것을 평평하게 채운 후 전과 동그랑땡 다진 것을 층층이 쌓는다. 마지막으로 체에 내려 준비한 달걀을 위에 올려 장식한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1691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