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 "과속 확실…원인은 분석해야"

국과수 "과속 확실…원인은 분석해야"
병원치료 중 며느리도 숨져 사망자 4명으로 늘어
  • 입력 : 2013. 05.01(수) 10:39
  • 이현숙 기자 hslee@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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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교통공학과 관계자들이 1일 서귀포시 토평공업단지내 자동차공업사에서 경찰 관계자들과 함께 사고차량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이현숙기자

지난달 28일 5·16도로 숲터널 인근에서 발생한 관광객 일가족 교통사고 사망자가 4명으로 늘었다.

 1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30분쯤 한라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며느리 양모씨(33·여)가 숨졌다.

 이로써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숨진 양씨와 시아버지 윤모(60)씨, 시어머니 황모(56)씨, 딸 윤모양(14개월) 등 4명으로 늘어났다.

 양씨의 남편 윤모씨(33)와 아들(3)은 현재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교통공학과 관계자 2명이 이날 제주를 찾았다. 이들은 서귀포경찰서에서 사고차량을 뒤따르던 승용차량 블랙박스에 녹화된 동영상을 분석한데 이어 제주경찰청·서귀포경찰서 관계자와 사고현장을 조사한데 이어 오후에는 토평공업단지 내 S공업사로 옮겨진 사고차량에 대해 조사했다.

 국과수 관계자는 "동영상 및 사고현장 조사 결과, 사고차량이 과속을 했다는 것은 확실하지만 그 원인은 조사를 해봐야 한다"며 "급발진 뿐 아니라 다각적으로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조사결과는 한달쯤 이후 해당 경찰서로 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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