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미숙의 제주사랑 제주아리랑과 육자배기 발표자 모습
도외출신인 50대 여성명창이 제주에서 13년째 판소리를 지도하며 도내 판소리 저변확대에 힘쓰는가 하면 제주아리랑과 육자배기 발표를 계기로 신기원을 이룩해 화제가 되고 있다.
경남하천이 고향인 권미숙(55세)여성소리꾼은 27년전 제주에 발을 들여놓으며 판소리 문하생을 양성하기 시작했다.
최근엔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사)한국판소리보존회 제주지부 여덟범째 무대로 그의 창작곡 제주아리랑과 육자배기발표회를 가져 주위를 놀라게 했다.
권미숙의 창작곡 제주아라랑과 육자배기발표회 모습
그는 "언제면 이 땅에도 국악반주가 있는 육자배기를 한번 질펀하게 뽑을 날이 있을것인가? 하고 고민해 오던중 가사를 도와준 사)한국판소리보존회 제주지부 김정호회장이 제주풍광과 설화등 연구로 도움이 컸다"고 말했다.
제주아리랑은 누구나 부르기 쉽게 곡은 아주 간결하고 담백하게 지었으며 아리랑~ 하는 후렴 부분은 사면에 쌓여 우쭐대는 절을 운율로 심었다. 또한 중모리 '제주아리랑'엔 현세의 제주모습과 역사, 인물이, 중중모리 '제주아리랑'엔 제주 풍광과 설화를 담았으며 가사에서 보는것 처럼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사면의 절속에서 순응해 가는 제주인의 모습이 바로 '제주아리랑'이다.
이날 발표회에서 권명창은 1부 순서에서 화초사거리, 육자배기, 잦은 육자배기를 혼자 완창한것을 시작, 그의 문하생들과 삼산반락, 개고리타령을 2부 순서로 제즈아리랑(중모리, 중중모라) 남원산성, 성주풀이, 동백타령, 농부가 진도아리랑 등 감동의 무대 발표회가 됐다.
권명창은 관람객 3백여명에게 제주아리랑과 육자배기 CD를 무료로 나눠줘 즐거움을 더해 주었으며 그의 문하생 30여명중 43년동안 제주소방서에서 봉직하다 퇴직한 이재현 (68세)노인을 정성들여 지도해 5년간 소리꾼으로 무대에서 출연케 한 바 있다.
한편 지난 2005년 3월 사)한국판소리보존회 제주지부를 설립한 바 있는 권명창은 일찌기 주소연, 조상현명창으로부터 강산제 '심청가, 수궁가를 사사 또는 전수받아 지난2005년 3월 심청가 2007년 9얼 흥보가 2011년 12월 수궁가 완창 발표회, 2009년 단가 '만덕가'창작발표를 가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