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로당을 찾아 봉사 한마당

지역경로당을 찾아 봉사 한마당
제주일고 프론티어 봉사단학생 등 오라3동 경로당 위문봉사
  • 입력 : 2013. 07.06(토) 16:32
  • 정신종 시민기자 sinjj33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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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당노인들에게 정성들여 비빔밥을 대접해 드리는 모습

지역경로당을 찾아 매월 한차례 경로잔치를 베풀고 있는가 하면 갖가지 위문활동까지 펼치는 일선고교 학생 및 학부모 봉사단체가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제주일고 프론티어 봉사단.

이 봉사단은 3학년 김지훈군 및 그의 어머니 현선례 학부모회장 등 15명의 학생 및 여성 학부모로 구성됐다.

봉사단원들은 6일 낮 제주시 오라3동 월구마을에 소재한 지역경로당(회장 박병문)을 찾아 비빔밥을 과일과 함께 50여명의 회원들에게 제공하는등 어르신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마련해 주었다.

#그림1#

봉사단원 일행은 2년전부터 주말시간을 이용하여 매월 첫주 토요일 낮 시간에 이 경로당을 찾아 학부모 및 학생들이 함께 경로당노인들에게 따뜻한 점심식사를 대접하는 것 외에도 어르신들과 말벗을 하거나 안마 또는 청소 , 레크리에이션 등 즐거운 프로그램으로 여가시간을 즐겁게 해 드리고 있다.

봉사단일행 및 경로당회원들과의 단합된 모습



김지훈대표학생은 "지금까지 집안에선 어른을 공경하는 시간을 미쳐 갖지 못하다 이곳에서 짧은 시간이나마 어르신을 공경하는 시간을 갖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양희학부모는 "동네어린이집 왕래로 저절로 알게된 어느 할머니와의 인연으로 이 경로당을 찾게 되었으며 이에 따른 봉사로 엔돌핀이 저절로 솟아나면서 노인을 섬기는 즐거움을 누리게 되었다"고 말했다.

경로당 박병문회장 및 오라분회 현정춘부회장은 "우리 경로당과 특별한 인연이 없음에도 매달 한차례 경로잔치를 베풀어주시는 고마움에 큰 복을 받는 심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늘 고마움에 힘입어 우리노인들도 '노인이 노인을 위하여 봉사한다'는 기치아래 가능한 봉사활동영역을 찾아 갖가지 봉사활동을 펼치면서 노후생활을 알차게 보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30여년전에 설립된 이 경로당은 전 오라동주민센터 건물을 5년전부터 리모델링하여 현재까지 이르고 있으며 최연장자로 장수하고 있는 이화삼할머니(98세)를 비롯 60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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