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영화세상]인생을 바꾼 황당한 제안

[주말영화세상]인생을 바꾼 황당한 제안
플랜맨 - 계획적인 남자와 털털한 여자  
배틀 오브 비보이 - 세계 최고의 댄스  
  • 입력 : 2014. 01.10(금) 00:00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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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플랜맨' '배틀 오브 비보이'

한국 영화 '플랜맨'은 평생 모든 일에 계획을 세우고 알람을 맞춰 살아가던 한 남자가 털털한 여자를 만나면서 사랑에 빠지게 되는 과정을 묘사하고 있다. 할리우드 영화 '배틀 오브 비보이'는 세계 최강인 한국에 도전하는 미국 비보이팀의 도전 과정을 그리고 있다.

▶플랜맨=예측불가능하고 무질서하며 세균 투성이인 이 세상에서 정석(정재영)은 계획적이고 평화로운 삶을 추구한다. 그러다 자신과 똑닮은 그녀(차예련)와 운명적인 짝사랑에 빠지지만 그녀는 정석의 계획적인 면이 싫다며 거절하고, 의사는 충격에 빠진 정석에게 변화를 권유한다. 짝사랑을 포기할 수 없는 정석은 평생 처음으로 '무계획적인 삶'을 결심하고, 그녀의 후배 소정(한지민)의 도움을 받기로 한다. 자유분방하고 즉흥적인 소정은 하루 만에 정석의 인생을 뒤집어 놓는다. 급기야 출근 8년 7개월 26일 만에 처음으로 지각을 한 정석. 알람 없는 그의 인생은 순식간에 꼬여 가지만 웬일인지 정석의 주변인들은 환호성을 보낸다. 급기야 소정은 정석은 상상도 못했던 이상한 제안을 한다. 15세 이상 관람가. 120분.

▶배틀 오브 비보이=비보이들의 월드컵이라 불리는 세계 최대의 댄스배틀 '배틀 오브 더 이어'. 미국 비보이의 명성을 되찾고 싶은 힙합 프로듀서 '단테'는 우여곡절 끝에 젊은 시절 동료인 '제이슨'을 코치로 영입하여 '드림팀'을 모집한다. 미국 전역의 오디션을 통해 각양각색의 비보이들이 모이고, '제이슨'의 지휘 하에 혹독한 훈련을 거치면서 점차 하나의 팀이 되어간다. 세계 20여 국가의 최고 비보이팀들과 배틀을 펼쳐야 하는 그들 앞에 가장 넘기 힘든 상대는 다름아닌 대한민국의 '서울 어쌔신'이다. 과연 그들은 한국을 넘어 세계 최강이 될 수 있을까? 12세 이상 관람가. 1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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