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의 '마을 심부름꾼 투어'가 14일 한림읍 서부지역 5개 마을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원 예비후보는 이날까지 16차례에 걸쳐 마을 심부름꾼 투어를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한 마을 총수는 170곳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이동한 거리만 해도 1800km에 이르며, 마을투어 과정에서 접수한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은 351건에 이르고 있다.

　지난 3월 21일부터 시작된 마을심부름꾼 투어는 세월호 사고로 인해 중단됐다 재개되기도 했지만, 읍면지역 마을 대부분을 찾는 일정을 이어갔다. 원 예비후보는 하루에 120km이상 이동하며, 추자도와 우도까지 방문했다.

　원 예비후보는 "각 마을에서 공통적으로 제기된 의견은 '균형발전'으로, 마을과 마을간, 읍면과 읍면간, 동쪽과 서쪽간, 제주시와 서귀포간 골고루 잘살게 해달라는 요청이 많았다"며 "이는 소외감을 느끼는 마을들이 그동안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답답함과 서운함을 토로한 결과인 만큼, 앞으로 주민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원 예비후보는 앞으로 테마가 있는 기획투어를 통해 민생에 더욱 다가간다는 방침이다.

　원 예비후보는 "앞으로도 도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장이 있으면 바로 달려가 어려움을 경청하고 소통하는 '운동화 투어'를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