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3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서 개최
일반인 관람객 위한 체험프로그램 준비
제주 특산품·뷰티 향장제품 등도 판매
다양한 인쇄매체 등을 통해 '로하스(LOHAS-Lifestyles of Health and Sustainability))'란 단어가 쏟아지고 있다. 도대체 '로하스'가 무슨 뜻일까? 영문 해석대로 한다면 자신의 건강 뿐만 아니라 환경과 지속가능성까지 배려하는 라이프 스타일이다. 언제부턴가 우리 곁으로 다가온, 몸과 마음을 치유한다는 의미로 쓰이고 있는 '힐링 (Healing)'의 윗개념일 수 있겠다. 자신의 생활주변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할 수 있는 것부터 조금씩 환경과 사회를 배려하고 실천하는 것이 진정한 로하스적 삶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하고 있다.
로하스는 앞서 언급했듯 우리주변에서 쉽게 경험할 수 있다. 숲길을 걷는다든지, 청정 환경에서 자란 우리 농축산물을 먹는다든지 하는 것 모두 로하스의 범주이다. 덧붙이자면 개인을 넘어 우리 모두 함께 만끽하고 그로 인해 지역경제가 보다 활발히 돌아가며 그런 일련의 과정이 단기적인 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것을 골자로 한다.
쉬운 것 같으면서도 어려운 이런 로하스의 모든 것을 담은 박람회가 열린다. 29일부터 31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전문가와 기업을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되지만 일반인이 로하스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전시회를 보거나 체험하면서 자연스럽게 로하스가 무엇인지를 알 수 있도록 했다.
일반참가자들을 위해 크게 4가지가 준비됐다. 청정 헬스푸드와 뷰티향장, 힐링프로그램과 기타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청정헬스푸드는 천연·유기농 식품과 전통발효식품, 영양보조식품, 제주특산물, 농·축·수산 특산품, 기능성 제품 등이 전시된다. 뷰티향장 부문에선 천연 화장품과 유기농·친환경 화장품, 발효화장품, 입욕제, 마사지관련 용품들이 선보인다. 또 힐링프로그램으론 수치료와 친환경여행, 친환경축제, 친환경 레크리에이션 등이 소개된다. 기타 부문에서 로하스 관련 건축과 제품 등이 선보인다.
세부 체험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참기름 주먹밥 만들기와 석부작·나무목걸이 만들기, 나무피리 및 율무팔찌 만들기가 진행된다. 보말냉국과 비파차잎 만들기가 진행되고 액세서리 만들기 프로그램도 열린다. 마유비누 체험도 할 수 있다. 전기자전거로 주스만들기와 나만의 부채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다. 다양한 뷰티향장 제품들이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판매될 예정이다.
도내외에서 74곳의 기업이 참여하며 63개 부스가 설치돼 로하스를 궁금해하는 이들의 호기심을 풀어낸다.
박람회장이 서귀포 중문단지에 위치해 있는 터라 가는 길도 즐겁다. 가는 길 때때로 해안도로를 경유하는 여유도 가져보자. 중문단지 안으로 들어서면 제주 최고의 관광지와 관광시설이 들어서 있어 구경하는 맛이 쏠쏠하다. 박람회는 제주한라병원과 제주도관광협회, (사)한국로하스협회, (주)가교가 주관하고 있다. 문의 사무국 722-32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