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영화세상]할리우드 바보 콤비의 귀환

[주말영화세상]할리우드 바보 콤비의 귀환
  • 입력 : 2014. 11.28(금) 00:00
  •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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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만에 돌아온 바보 콤비 '덤 앤 더머 투'.

영화 '인터스텔라'가 3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고 있다. '인터스텔라'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영화 '헝거게임:모킹제이'와 '퓨리' 등 두 편의 블록버스터들도 '인터스텔라'의 흥행세를 꺾지는 못했다. 이번주에는 이정재·신하균 주연의 액션 영화'빅매치', 20년 만에 돌아온 할리우드 바보 콤비 짐캐리·제프 다니엘스의 영화 '덤 앤 더머 투'가 극장가를 찾는다. 또, 로자먼드 파이크, 장 르노 주연의 드라마 '꾸뻬씨의 행복여행', 노부부의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스티븐 달드리 감독이 뮤지컬 공연 실황을 담은 '빌리 엘리어트 뮤지컬 라이브' 등이 개봉한다.

▶덤 앤 더머 투=오로지 개그 하나만을 위해 20년 동안 환자인 척 했던 로이드(짐캐리). 어느 날 그의 집으로 한장의 엽서가 도착한다. 친구 해리(제프 다니엘스)의 옛 연인 프리다 펠처가 아이가 생겼다는 것. 기쁨도 잠시 편지를 확인해보니 20년 전에 보내진 편지였다. 그렇게 바보콤비 로이드와 해리는 20년 동안 존재조차 모르고 지냈던 아이의 행방을 찾기 위해 여정을 나서는데…. 15세 이상 관람가. 상영시간 109분.

▶빅매치=이종격투기 선수 익호(이정재)는 살인 누명을 쓰고 납치된 형(이성민)을 구하기 위해 납치범 에이스(신하균)과 두뇌 게임에 나선다. 5가지의 미션을 받은 익호는 도심 전체를 무대로 무한 질주를 시작한다. 유치장 탈출부터 거대 도박장, 상암 경기장, 서울역에 이르기 까지 일생일대 목숨을 건 빅매치가 시작된다. 15세 이상 관람가. 상영시간 112분.

▶꾸뻬씨의 행복여행=매일 불행하다고 외치는 사람들을 만나는 런던의 정신과 의사 헥터(사이먼 페그). 어느날 문득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지 궁금해진 그는 모든 걸 제쳐두고 훌쩍 여행을 떠난다. 돈이 행복의 조건이라고 생각하는 상하이의 사업가, 가족과 행복하게 살고 싶은 아프리카의 마약 밀매상, 생애 마지막 여행을 떠난 말기암 환자, 그리고 가슴 속에 간직해둔 LA의 첫사랑까지. 헥터는 여행지에서 만난 수많은 인연들을 통해 조금씩 리스트를 완성해간다. 15세 이상 관람가. 상영시간 119분.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강원도 횡성의 아담한 마을. 89세 소녀감성 강계열 할머니와 98세 로맨티스트 조병만 할아버지는 어딜 가든 고운 빛깔의 커플 한복을 입고 두 손을 꼭 잡고 걷는 노부부이다. 자녀들은 모두 도시로 떠나고 서로를 의지하며 살던 어느 날, 할아버지가 귀여워하던 강아지 '꼬마'가 갑자기 세상을 떠난다. 꼬마를 묻고 함께 집으로 돌아온 이후부터 할아버지의 기력은 점점 약해져 가는데….전체관람가. 상영시간 8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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