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제주공항 국내선 이용객(출발기준)이 91만여명을 기록하며 전년 동월에 비해 16.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같은기간 6.8% 성장한 김포공항과의 격차는 더욱 커졌다.
국토교통부가 24일 밝힌 '2014년 11월 항공운송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제주공항 국내선 이용객은 91만2032명으로, 78만여명을 기록했던 1년전에 비해13만명 가량 늘었다. 국내 9개 공항 가운데 성장률은 대구(53%)와 광주공항(24%)을 밑돌았지만 전체적인 이용객수는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것은 물론 김포공항과의 격차 또한 1년전 12만명에서 올해는 20만명으로 더욱 커졌다. 국내선 '빅3 공항' 중 하나인 김해공항은 지난 11월 23만명을 수송하는데 그쳤다. 제주공항 수요 증가로 인해 우리나라 전체 국내선 이용실적은 전년 동월대비 1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공항은 국제선의 경우 이용객수는 인천과 김해, 김포공항을 밑돌고 있지만 증가율은 이들 공항을 압도했다.
제주공항 11월 이용객은 16만8000여명이지만 1년전에 비해 무려 78% 증가했다. 인천공항은 359만여명이 이용해 12.8% 늘었으며 김해공항 41만여명(13.4%), 김포공항 34만여명(4.5%)순으로 집계됐다. 국제선 이용객이 전국적으로 증가한 것은 중국노선 운항 확대에 기인했다고 국토부는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