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in]길거리 비둘기 사체 AI 의심 신고 '화들짝'

[뉴스-in]길거리 비둘기 사체 AI 의심 신고 '화들짝'
  • 입력 : 2015. 02.02(월) 00:00
  • 최태경 기자 tkchoi@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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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검사 결과 음성 반응


○…최근 제주지역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등 전국적으로 AI 유행에 따른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길거리에서 발견된 비둘기 사체에 대한 AI 의심신고가 접수돼 도 보건당국이 화들짝 놀랐다.

지난 주말 한 시민은 신제주 남녕고 사거리에서 신호 대기중 죽어 있는 비둘기를 목격했다. 이후 인근을 다시 이동하던 이 시민은 또다시 비둘기 사체를 발견했고, 혹시 최근 유행하고 있는 AI 때문은 아닌지 걱정스러워 120 콜센터를 통해 제주도에 의심신고를 접수했다.

제주시청으로부터 의심신고를 전달받은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는 비둘기 사체를 수거해 간이검사를 실시했고, 다행히도 AI 바이러스 음성반응이 나왔다.

시험소 관계자는 "길바닥에 비둘기가 죽어 있다는 내용의 AI 의심신고가 접수돼 사체를 수거해 검사를 진행했다"며 "AI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으며, 차량에 치여 죽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는 지난달 30일 충청남도 천안시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함에 따라 1월31일 0시를 기해 충남지역 가금류 및 가금산물에 대해 반입금지 조치했다. 도는 비발생 시도에서 AI가 추가로 발생할 경우 반입금지 지역을 확대하고, 발생지역 방역조치 완료에 따른 이동제한 해제시 반입금지 지역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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