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가고 싶다](110)원도심의 특별한 밤

[그곳에 가고 싶다](110)원도심의 특별한 밤
제주의 밤, 밝아지고 즐거워진다
  • 입력 : 2015. 08.14(금) 00:00
  • 표성준 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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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8일부터 제주목관아 광장에서 진행중인 '원도심 한여름밤의 작은 음악회'. 광복절 연휴를 맞아 15일 오후 7시30분부터는 특별공연이 펼쳐진다.

매주말 한여름밤의 작은 음악회
밤코냉이가 안내하는 야간관광
지역별 스팟·추천 코스도 소개


그저 어둡기만 했던 제주의 밤이 밝아지면서 즐거워지고 있다. 제주시 원도심에서는 특별한 밤을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열리고, SNS에서는 밤코냉이 캐릭터가 야간관광과 이벤트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지난 7월 18일부터 제주목관아 광장에서 진행 중인 '원도심 한여름밤의 작은 음악회'가 광복절 연휴를 맞아 15일 오후 7시 30분부터 특별한 공연을 준비한다. 이번 광복절 연휴는 14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많은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제주관광공사는 '제주 섬머 나이트(JEJU SUMMER NIGHT)'라는 타이틀로 특별한 제주의 밤을 꾸밀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너의 목소리가 들려'로 유명한 '차우차우'와 '고백' 등 한국 모던록의 자존심 '델리스파이스', 폭발적인 에너지의 '갤럭시 익스프레스'가 출연한다. 제주목관아라는 특별한 장소에서 락의 열기와 함께 제주만의 특색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이고도 독특한 밤의 매력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원도심 한여름밤의 작은 음악회'는 7월부터 8월 말까지 매주말 다른 콘셉트로 개최되고 있다. 지난달 18일 개막공연 '제주밴드 나이트(Band Night)'에는 약 1000명의 관객이 몰린 것을 시작으로 온·오프라인을 통해 입소문이 퍼지면서 점점 많은 관객이 원도심을 찾고 있다. 공연 시간 광장 한쪽에서는 제주산 음료 시음, 캘리그라피 엽서만들기, LED 장미 포토존, SNS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일자별 공연진 등 자세한 사항은 제주관광공사 홈페이지 공지사항(www.ijto.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제주관광공사는 야간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야간관광지도를 배포하고, 온라인에서는 야간관광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4월 실시된 '야간관광 추천코스 공모전' 수상작을 바탕으로 제작된 '야간관광지도-푸른밤 별빛 아래 제주'는 지역별 야간관광 스팟과 추천코스를 지도와 함께 소개하고 있다.

'제주의 밤이 좋다'는 뜻의 '야호(夜好)!제주'라는 타이틀로 다양한 온라인 홍보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공식관광홈페이지(www.jejutour.go.kr)에서 야간관광에 대한 지역별, 테마별 즐길거리를 총망라한 정보를 제공하고, 여행객의 편의를 위해 야간관광지도와 가이드북도 e-book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SNS를 누비는 밤코냉이 캐릭터도 눈여겨볼 만하다. 까만고양이 옷을 입은 여자아이인 밤코냉이는 반짝거리는 것을 좋아해서 야경을 보러 밤에 외출하는 것을 좋아하는 캐릭터다. 해안도로를 돌아다니며 밤바다 구경하는 것을 좋아하고, 요즘엔 밤낚시에 푹 빠져서 낚시 포인트에서 자주 보인다. 멀리 못나가는 날엔 용연구름다리 아래에서 민물장어 낚시도 한다. 밤코냉이가 즐기는 곳이 바로 야간관광코스다.

야호 제주 사이트(yahojeju.co.kr)에서는 '야간관광지도 다운로드 받기' 이벤트를 시작으로 제주도 밤을 더욱 즐겁게 만들어 줄 다양한 이벤트도 11월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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