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영화세상]연기파 군단이냐, 화려한 액션이냐

[주말영화세상]연기파 군단이냐, 화려한 액션이냐
  • 입력 : 2015. 11.20(금) 00:00
  •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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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스토리를 자랑하는 윤태호 작가의 미완성 웹툰을 완성한 '내부자들'.

수많은 할리우드 영화가 개봉되고 있는 가운데 극장가는 한국영화 강세 현상을 보이고 있다. '검은사제들'이 꾸준히 관객몰이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19일 개봉한 '내부자들'도 흥행 시동을 걸고 있다.

▶내부자들=이병헌, 조승우, 백윤식 등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들의 출연 소식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던 영화다. '미생'의 작가 윤태호의 미완성 웹툰을 스크린으로 옮기며 결말도 맺었다.

정치깡패 '안상구'(이병헌)는 뒤에서 큰 그림을 짜면서 여론을 움직이는 유명 신문 논설주간 '이강희'(백윤식)의 수하다. 이 주간이 거래하는 유력한 대통령 후보와 재벌 회장의 약점이 될 수 있는 비자금 파일을 확보했다가 이 일로 폐인이 돼 버려진다. 빽 없고 족보가 없어 늘 승진을 눈 앞에 두고 주저 앉는 검사 우장훈(조승우). 우 검사는 마침 대선을 앞두고 비자금 수사의 '저격수'가 돼 기회를 잡게 되지만 안상구가 비자금 파일을 가로챈 탓에 수사는 흐지부지되며 결국 좌천된다.

자신을 폐인으로 만든 일당에게 복수를 계획하는 정치깡패 안상구 비자금 파일과 안상구라는 존재를 이용해 성공하고 싶은 무족보 검사 우장훈 그리고 비자금 스캔들을 덮어야 하는 대통령 후보와 재벌, 그들의 설계자 이강희. 과연 살아남는 자는 누가 될 것인가.

영화는 우리 사회를 움직이는 힘이, 이 사회 시스템의 '내부자'는 누구인지 묻는다. 130분. 청소년 관람불가.

'헝거게임'시리즈의 완결판 '헝거게임:더 파이널'.

▶헝거게임:더 파이널=최후의 한 사람이 살아남을 때까지 서로를 죽이는 헝거게임. '헝거게임: 판엠의 불꽃'을 시작으로 한 영화 '헝거게임' 시리즈의 완결판이다. 시리즈의 대단원을 마무리하는 작품인만큼 유종의 미를 거두는 화려한 액션이 볼 만하다. 하지만 전작을 보지 않았다면 이 영화를 이해하기 힘들다는 약점이 있다.

두 번의 헝거게임에서 살아남은 생존자 캣니스 에버딘(제니퍼 로런스). 그런 그녀를 향한 스노우 대통령의 공격은 더욱 거세지고 캣니스의 분노는 폭발한다. 캣니스는 그를 멈추고 모든 것을 끝낼 수 있는 사람이 바로 자신임을 깨닫고, 13구역 군단에 합류한다. 철저하게 준비를 끝낸 캣니스와 최정예 요원들은 캐피톨 입성에 성공하지만 스노우 대통령이 설치한 함정들로 인해 목숨을 위협받는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희생된 동료들을 뒤로한 채 가까스로 스노우 대통령과의 대결을 앞둔 캣니스에게 또 다른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진다. 137분. 15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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