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영화세상]'실화 바탕' 작품들의 격돌

[주말영화세상]'실화 바탕' 작품들의 격돌
  • 입력 : 2016. 01.22(금) 00:00
  • 강경태 기자 ktk2807@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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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혹한 전쟁속에서 어린이 합창단의 아름다운 선율을 그린 영화 '오빠생각'.

할리우드의 연기파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톰 하디가 주말 극장을 점령했다.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는 지난 주말 69만명을 끌어모으며 압도적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번주 극장가에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가 대세다. 할리우드 대표 배우들이 총출동한 '빅쇼트'가 개봉했다. 또 6·25전쟁을 배경으로 한 한국영화 '오빠생각' 이 관객들을 찾아간다.

▶'오빠생각'=드라마 '미생'으로 대한민국 청년들의 아픔을 달래준 임시완이 영화 '변호인' 이후 충무로로 돌아와 관객들에게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참혹한 전쟁속에서 가족도 지켜야할 전우도 잃은 군인 한상렬(임시완). 그는 전출된 부대에서 부모를 잃고 홀로 남겨진 아이들을 마주한다. 죄책감 속에 하루하루를 살던 그는 항상 맑은 눈망울로 화답하는 아이들을 보며 점점 마음을 연다. 그리고 그는 자원봉사자 박주미(고아성)와 함께 어린이합창단을 만들어 아이들에게 노래를 가르친다.

영화 '오빠생각'은 6·25전쟁 당시 아름다운 선율로 전쟁의 상처를 치유한 감동실화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어린이 합창단의 순수한 노래를 통해 고향을 그리워하는 군인들. 영화를 통해 총성보다 강한 노래가 불러일으키는 위대한 기적을 마주하게 된다. 12세 관람가.

미국 은행들과 세계경제를 놓고 도박을 펼치는 4명의 천재 이야기 '빅쇼트'.

▶'빅쇼트'=2005년 미국. 윌스트리트의 헤지펀드 매니저인 마이클 버리(크리스찬 베일)는 곧 닥쳐올 세계 경제위기를 알아챈다. 미국의 부동산과 금융 시장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고 맹신한 사람들은 그를 비웃는다. 은행 트레이더 자레드 베넷(라이언 고슬링)과 펀드매니저 마크 바움(스티브 카렐), 은퇴한 전직 은행 트레이더 벤 리커트(브래드 피트)도 이를 정확히 꿰뚫어보며 경제의 대혼란을 예상한다. '월스트리트를 물먹인 4명의 천재들'이 은행을 상대로 세계 경제를 걸고 도박을 펼친 그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영화 '빅쇼트'가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크리스찬 베일, 스티브 카렐, 라이언 고슬링, 브래드 피트 등 할리우드에서 내노라하는 최고의 배우들이 출연한다는 것이다. 이들의 스토리를 뛰어넘는 연기대결이 관중들의 이목을 끌기엔 충분하다. 또 '머니볼'과 '블라인드 사이드' 등을 통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로 등극한 마이클 루이스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다. 청소년 관람불가.

이밖에도 또 다른 실화를 바탕으로한 '스티브 잡스'가 개봉한다. 혁신가이자 괴짜인 스티브 잡스 역을 '엑스맨의 마그네토'로 더 익숙한 마이클 패스벤더가 맡았다. 또 케이트 윈슬렛과 제프 다니엘스 등 익숙한 배우들도 출연해 주말 극장가의 또 다른 기대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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