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책}중용의 연장통 外

{새로나온책}중용의 연장통 外
  • 입력 : 2016. 03.04(금) 00:00
  • 채해원 기자 seaw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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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용의 연장통(신인철 지음)=흔한 회사원들을 통해 중용 33장의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풀이한 책. 당장 마주한 일상의 문제들 때문에 공자의 철학은 멀기만 하다. 하지만 당장 중용의 가르침이 내 일상에 힘이 된다면 그 결과는 어떨까. 10년 가까이 중용을 곁에 두고 살아온 저자가 중용에서 실생활의 답을 찾아나갔던 경험을 '장 대리'와 '신 차장'을 통해 풀어놓는다. 소설책을 읽듯 흥미롭게 중용의 핵심을 훑어낼 수 있다. 을유문화사. 1만3000원.







▶우리신화여행(정혜원 지음, 김종민 그림)=인간이었던 우리 신들의 이야기. 입으로 전해오던 우리 신화들을 갈래별로 묶었다. 당금애기, 자청비 등은 상처받은 인간으로서 세상 밑바닥까지 떨어졌다 어려움을 극복하고 비로소 신이 된다. 인간의 고통을 잘 알고 있기에 신들은 사람의 마음을 위로해 줄 수 있는 존재가 될 수 있었다. 그들을 보며 독자들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진실을 발견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우리교육. 1만1500원.







▶알수록 정치적인 음식들(킴벌리 A. 위어 지음, 문직섭 옮김)=음식으로 글로벌 정치경제문제를 재치있게 풀어낸 책. 저자는 공급되는 음식 재료의 숨겨진 진실과 그 안에 담긴 경제학적인 의미를 해석해 준다. 음식은 먹고사는 문제를 뛰어넘어 한 국가의 권력적 수단이 되기도 하고 세계경제를 혼란에 빠드리는 위기 요소로 작용하기도 한다. 국제 통화시스템을 바꾸는데 영향을 미치기도 하는 음식. 이 책을 읽고 나면 선택하는 음식에 대해 한번쯤 다른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레디셋고. 1만8000원.







▶별을 타는 아이 (얀도 지음, 이기숙 옮김)=소년과 어른을 위한 시적인 동화책. 재산을 가난한 사람에게 나누어주는 해적이 되고 싶었던 작가는 메시지를 전하는 이야기꾼이 됐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우정, 인간다움, 그리고 꿈의 실현에 대해 이야기한다. 간결한 글은 마음에 와 닿고, 담겨진 인생의 지혜는 책 어린왕자를 떠올리게 한다. 곳곳에 담긴 일러스트는 책의 울림을 더한다. 펭귄카페. 1만2000원.







▶중력파, 아인슈타인의 마지막 선물(오정근 지음)=중력파에 대해 쉽게 풀어 쓴 과학교양서. 아인슈타인이 일반상대성 이론을 발표한 직후 그 존재가 이론적으로만 예견됐던 것이 중력파다. 과학자들은 올해 2월 100년 만에 처음으로 중력파 직접검출에 성공했다. 과학자로서 그 현장에 참여했던 저자는 55년간 이어졌던 중력파 검출의 역사와 그 눈물겨운 과정을 이 책에 담았다. 역사적 발견의 뒷이야기도 함께 담겼다. 동아시아. 1만6000원.







▶봄 여름 가을 겨울 풀꽃과 놀아요(박신영 지음)=아이들이 들판에서 자연과 하나되어 노는데 딱 맞는 길잡이 책. 20여년 이상 세밀화만을 그려온 작가가 들판을 책으로 옮겨 놓았다. 그림에 담긴 풀꽃은 마치 그 상태 그대로 자연인 양 살아 있다. 꽃이 피는 과정을 순화도로 그려 다 관찰할 수 없는 부분까지도 배울 수 있다. 풀꽃을 활용해 할 수 있는 놀이방법도 실려있다. (주)사계절출판사. 1만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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