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책} 굿걸 外
  • 입력 : 2016. 06.24(금) 00:00
  • 채해원 기자 seaw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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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걸(메리 쿠비카 지음, 김효정 옮김)=섬세한 심리묘사와 치밀한 구성이 매력적인 반전 심리스릴러. 시카고 명문가의 골칫거리이자 자유로운 영혼 '미아'. 납치된 지 몇 달 만에 돌아온 그녀는 그 간의 기억을 모두 잃은 채 스스로를 '클로이'라 주장한다. 그녀의 무의식 아래 숨어버린 충격적인 진실은 무엇일까. 미아의 어머니와 형사, 의문의 남자가 미아의 기억을 파헤치며 진실을 쫓는다. 3명의 화자를 통해 등장인물들의 다양한 감정선과 심리변화가 여실히 드러난다. 레디셋고. 1만4300원.







▶나는 매번 시 쓰기가 재미있다(김승일 외 지음)=젊은 시인들이 털어놓는 창작의 비밀. 2000년대 말부터 2010년대 초 사이 데뷔해 비교적 활발히 활동하는 젊은 시인 12명에게 물었다. 시가 오는 순간을. 어떤 이는 '혼자 있는 순간'이라 했고, 어떤 이는 시는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고 항변한다. 서로 다른듯하면서도 묘하게 일치하는 답변 속에서 시인이라는 공통점과 각자 개성을 찾아볼 수 있다. 서랍의 날씨. 1만2800원.







▶라이프스타일 도시(모종린 지음)=대한민국 각 지역 도시들이 나아갈 바를 제시한 책. 저성장 시대, 도시의 활력은 사라진지 오래다. 저자는 고유한 라이프스타일이 살아숨쉬는 도시를 만들면 모든 문제는 해결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운동을 즐기는 포틀랜드의 활력이 나이키를 탄생시켰듯 우리나라도 각 도시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키워야 한다고 말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제주는 한국의 하와이가 아니라 캘리포니아가 되야한다'는 등 국내 도시들에 대한 구체적인 진단과 제언을 아끼지 않는다. Weekly Biz Book. 1만5000원.







▶중딩은 외롭지 않아(황영미 지음)=단짝 여중생을 통해 아이들의 속마음을 그려낸 책. 아무 생각 없이 살고 있는 것 같지만 사실은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내고 있는 중학생들. 그들은 친구들과 서로 깔깔대며 웃고 털어놓고 위로하며 각자의 방식으로 매일을 살아간다. 작가는 정유, 혜빈, 승리, 수지 4명의 단짝 친구들을 통해 중학생들의 일상을 구체적으로 묘사했다. 소수. 1만2500원.







▶등뼈실학(이시가키 히데토시 지음, 이진원 옮김)=허리의 나이를 되돌리는 척추강화법. 잘못된 자세와 생활습관으로 견딜 수 없는 허리통증, 어깨통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에 저자는 동양의학, 척추지압요법, 요가 등을 접목해 등뼈를 바로 세우는 운동과 셀프지압법을 소개했다. 운동법 및 지압법을 1일 1회 실천한다면 허리·어깨통증은 언제 그랬냐는 듯 사라질 것이다. 보누스. 1만3800원.







▶어떡하죠?(하위도 판 헤네흐턴 지음, 아넬리스 옮김)=어떤 모습이어도 나를 사랑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그림책. 한밤중 유치원을 다니는 주인공의 머리에 '뿔'이 돋아났다. 밤을 새워야 할 지, 모른 척 잠을 자야 할 지, 모르겠다. 결국 독자들은 겉모습과 관계 없이 모든 사람은 존재만으로 특별한 사람임을 깨닫는다. 미디어창비. 1만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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