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책}왕릉역사기행 外

{새로나온책}왕릉역사기행 外
  • 입력 : 2016. 11.11(금) 00:00
  • 표성준 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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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처럼 꽃처럼(나태주 지음)=평생을 시골에 묻혀 하늘을 올려다보고 땅을 굽어보면서 산 시인은 꽃을 소재로 한 시를 많이 썼다. 일생 동안 꽃에서 눈을 떼지 않고 살았으며, 꽃이 시인의 눈길을 잡고 놓아주지도 않았다. 200여 편이 넘는 시편들을 창작 연도 역순으로 배열한 이 시집은 2016년작부터 1970년작까지 지난 40여 년간 꽃을 노래한 시력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푸른길. 1만6000원.









▶왕릉역사기행(손종흠 지음)=방송통신대학교의 입담꾼으로 불리는 저자의 본격 왕릉 기행서이다. 대학에서 고전시가를 가르치는 저자의 생활 전공은 여행을 넘어선 기행이다. 고전문학 속에 등장하는 역사적 장소를 직접 찾아보고 그곳에 얽힌 신화와 전설, 역사자료를 30년 넘게 축적해왔다. 책에는 가야의 김수로왕릉부터 조선 중기의 광해군묘까지 모두 18개의 왕 무덤 이야기가 실려 있다. 가야·백제·신라·후백제·고려·조선의 6개 왕조와 1500년간의 우리 역사를 담고 있다. 왕릉을 직접 답사하면서 하나씩 풀어놓는 이야기보따리를 만날 수 있다. 앨피. 1만6800원.







▶이상이의 복지국가 강의(이상이·박은선 지음)=책은 행복의 개념과 조건에서 시작해 복지국가에 대한 이론적·경험적 고찰을 거쳐 국민 행복권이 제도적으로 보장되는 역동적 복지국가를 대한민국의 미래로 제시한다. 왜 복지국가인지, 어떤 복지국가여야 하는지, 어떻게 그곳에 도달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안내한다. 도서출판 밈. 2만원.











▶과식의 심리학(키마 카길 지음, 강경이 옮김)=식품과학·브랜딩·마케팅의 발달이 현대인의 식단을 어떻게 바꿔놓았는지, 식품 제조업자들이 심리학을 어떤 방식으로 이용해 점점 더 많이 먹어야 한다고 사람들을 속이는지, 식품산업과 제약산업이 어떤 수법으로 소비자들의 욕망을 제조하고 각종 규제에 저항하는지 말한다. 저자는 과식은 단순히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소비주의와 물질주의가 만들어낸 더 넓은 문제의 일부임을 알려준다. 욕망을 제조하고 판매하는 식품산업과 제약산업의 전략을 임상심리학과 실존주의심리학의 시선으로 파헤친다. 루아크. 1만5000원.







▶좋아하는 일만 하며 사는 법(고코로야 진노스케 지음, 정혜주 옮김)=19년 동안 대기업 관리직으로 일하다 심리 치료를 공부하기 시작한 저자는 성격을 바꾸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수많은 사람들의 고민을 해결해준 덕에 '성격 리폼 카운슬러'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현대인들이 일과 인간관계를 힘들어하는 근본적인 이유를 밝히고, 자신의 경험을 반추하면서 하기 싫은 일을 멈추고 즐거운 인생을 만드는 방법을 제시한다. 동양북스. 1만3000원.







▶생활 예술 유람기 New York(이나연 지음)=서귀포시 출신의 저자는 6년 전 미술평론을 공부하기 위해 뉴욕에 갔다. 그곳에서 영주권을 얻고 남편도 만났다. 혼잡한 타임스퀘어, 줄이 긴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사진과 똑같은 자유의 여신상이 뉴욕의 전부는 아니다. 뉴욕엔 예술과 생활이 있다. 체류기간의 차이가 아니라 시선의 차이가 이 도시를 여행하는 재미를 배가시켜 준다. 뉴욕에서 걷고 살면서 속속들이 들여다 본 이야기가 펼쳐진다. 켈파트프레스.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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