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녹색평론 外

{새로나온 책}녹색평론 外
  • 입력 : 2016. 12.02(금) 00:00
  • 표성준 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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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평론 11-12월호(녹색평론 편집부 지음)=녹색평론이 창간 25주년을 맞아 그동안 다뤄온 주요 주제인 농업, 기본소득, 원자력, 4대강, 문학(詩) 등을 되짚어본다. 4대강사업 이후 5년이 된 지금, 환경운동가 최병성 목사가 현장을 탐사해 실태를 확인했다. 26개 핵발전소가 지진에 안전하다고 믿어도 좋은지 전 원자력안전위원회 비상임위원 김익중 교수가 '사실'만을 요약해 정리했다. 수십 년 이어진 한국정부의 살농(殺農) 정책 아래에서 농촌·농민·농업의 몰락이 끝이 안 보이는 현실에서 희망이 있는지 윤병선 교수가 짚었다. 녹색평론사. 1만2000원.







▶찾아야 할 동해 지켜야 할 독도(홍일송 지음)=미국 버지니아 한인회장인 저자는 미국 수도 워싱턴과 맞닿아 있는 버지니아주 한인들과 똘똘 뭉쳐 주하원에서 동해 병기 법안을 통과시키도록 했다. 전 세계의 공식 지도에서 동해를 찾을 수 없지만 버지니아에서는 학생들이 배우는 모든 지도에 동해가 함께 표기된다는 것이다. 민간공공외교의 성공 사례로 오랫동안 회자될 만한 버지니아주 동해 표기 법안 통과 과정과 이를 일군 버지니아 한인들의 헌신적인 노력을 소개한다. 느낌이있는책. 1만4000원.







▶이기는 사람들의 얼굴(노천명 지음)=올해는 1957년 사망한 노천명 시인의 60주년을 맞이하는 해다. 이 책은 한국 현대시를 대표하는 여성 시인이 남겨 놓은 문학적 자산을 기리기 위해 '노천명 전집(종결판)' 출간 작업을 진행해 전 3권 중 먼저 출간하는 제2권 노천명 수필 전집이다. 시보다 매력적인 명작 미공개 수필 15편을 비롯해 평생에 걸쳐 집필한 115편 전편을 모두 수록했다. 정지용이 "슬프고 정겹고 향기가 나는 글"이라고 극찬한 그 글들이다. 스타북스. 1만8000원.







▶망고스퀘어에서 우리는(금태현 지음)=2016년 계간 창작과비평 창간 50주년 기념 장편소설 특별공모 당선작이다. 필리핀과 일본을 배경으로 갓 스무살이 된 코피노 주인공이 사랑과 가족을 발견하는 이야기다. 세계를 바라보는 시선의 깊이가 서사의 역량으로 발휘된 주목할 만한 신인 작가의 첫 장편소설이다. 창비. 1만2000원.









▶라이프 트렌드 2017: 적당한 불편(김용섭 지음)='불편'에는 부정적 의미가 내포돼 있지만 '감수할 만큼 적당한'이라는 수식어가 붙으면 얘기가 달라진다. 무조건 쉽게 얻는 것보다 어렵고 힘들더라도 남다른 의미와 가치를 안겨 주는 걸 선호하는 시대가 왔다. 컬처와 라이프 스타일, 비즈니스와 소비 영역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될 열두 사람에 주목한다. 부키. 1만6000원.







▶이기는 대화를 위한 아들러의 결정적 말 한마디(이와이 도시노리 지음, 박미정 옮김)=사람은 대화를 통해 서로 관계를 맺고 살아가지만 많은 사람이 다른 사람과의 대화에 어려움을 겪는다. 단순히 말재주만의 문제가 아니라 바로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는 대화법 때문이다. 아들러 심리학을 바탕으로 한 이 책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신뢰를 얻고 싶은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멘토르. 1만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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