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원더우먼 VS 국내 대립군 누가 1위 차지할까?

해외 원더우먼 VS 국내 대립군 누가 1위 차지할까?
  • 입력 : 2017. 06.02(금) 15:20
  • 조흥준기자 chj@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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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원더우먼\'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주말을 맞아 할리우드 영화 '원더우먼'과 한국영화 '대립군'이 선두다툼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원더우먼'은 전날 11만6929명을 동원하며 이틀째 박스오피스 1위를 사수했다. DC코믹스 만화가 원작인 이 작품은 1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원더우먼(갤 가돗)의 탄생과 활약을 그리고 있다. DC코믹스는 마블과 함께 미국 코믹스를 대표하고 있지만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2016), '수어사이드 스쿼드'(2016) 등 최근 나온 DC코믹스 원작 영화들의 흥행 부진이 이어지면서 체면을 구기고 있다. 이에 '원더우먼'이 DC코믹스의 자존심을 세워줄 수 있을 지 관심을 끌고 있다.

영화 '대립군' (20세기폭스코리아 제공)



반면, 한국영화 '대립군'도 주말 흥행몰이에 나선다. '대립군'은 전날 7만3179명을 불러모으며 박스오피스 2위를 유지했다. 1592년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양반을 대신해 군역을 치르던 대립군과 임시조정을 이끌게 된 광해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광해가 참혹한 전쟁에 맞서 진정한 지도자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 지도자상에 대한 묵직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지난달 24일 개봉한 '캐리비안의 해적:죽은 자는 말이 없다'는 전날 6만7070명을 추가하며 3위에 올랐다. 다큐 영화 '노무현입니다'는 전날 5만159명을 동원하며 4위, 다큐 영화로는 드물게 흥행을 기록 중이다. 이외에 할리우드 영화 '겟 아웃'(5위)과 '7번째 내가 죽던 날'(6위), 올해 칸영화제 미드나이트 스크리닝에 초청돼 화제를 모은 한국영화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7위) 등이 순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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