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스마트폰 예술사진 찍기](3)서귀다원(서귀포시 영천동 1155-17)

[제주에서 스마트폰 예술사진 찍기](3)서귀다원(서귀포시 영천동 1155-17)
  • 입력 : 2017. 06.16(금) 00:00
  • 김민수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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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

제주에는 아름다운 녹차밭도 많다. 그중 서귀포시에서 516도로를 타고 올라가는 한라산 중산간에 있는 서귀다원은 잘 알려지지 않은 매우 아름다운 곳이다. 이곳은 녹차밭을 양쪽에 두고 키 큰 나무들이 길게 뻗어 있어 구도에 소실점을 두고 찍으면 아주 멋진 풍경사진이 된다. 사진은 빛이 풍부한 이른 아침에 찍으면 좋다. 이곳은 나무 뒤편으로 해가 떠서 특히 나무의 그림자가 잘 나온다. 예쁜 길 위의 나무 그림자와 사람을 함께 찍으면 크기의 비례로 인해 더욱 이야기가 있는 사진이 된다.

▶찰나의 순간:

길게 뻗은 나무를 찍기 위해서는 세로 사진도 좋다. SNS에 올릴 경우에는 오히려 세로 사진이 더 좋은 반응을 얻는 경우도 많다. 구름이 많아서 빛이 구름에 가려질 때가 있다. 이때는 잠시 기다렸다가 나무 그림자가 생길 때 찍는다. 파란 하늘에 하얀 구름을 넣어 맑은 하늘 표현을 첨가하면 사진이 더욱 풍부해진다.

▶휴식:

다원에서 제공하는 녹차도 음미하고, 주인 할아버지께서 들려주시는 옛 이야기도 들으면서 조용하고 상쾌한 아침 힐링을 하고 오기에 아주 좋다.

☞ 스마트폰 예술사진 잘 찍는 방법(3)

사진은 스토리가 있으면 더욱 좋다. 이야기가 있는 사진을 만들기 위해서는 부주제를 잘 선택해야 한다. 주제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부주제를 주변에서 찾아 함께 담아보자. 이 사진에서는 걸어가는 인물이 부주제다. 풍경화에 인물이 들어가면 어색하지만, 풍경사진에 인물이 들어가면 스토리가 생긴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물의 크기와 숫자다. 인물은 한두 사람이 적절하고, 되도록 화면에 작게 배치하는 것이 좋다. 인물을 크게 찍으면 인물사진이 되고 만다.

<김민수·스마트폰 사진가>

‘쉽게 스마트폰 예술사진 잘 찍는 법’ 저자/특강, 서귀포 이중섭미술관창작스튜디오 입주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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