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스마트폰 예술사진 찍기](6) 중문 색달해변 (제주 서귀포시 색달동)

[제주에서 스마트폰 예술사진 찍기](6) 중문 색달해변 (제주 서귀포시 색달동)
  • 입력 : 2017. 07.07(금) 00:00
  • 김민수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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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중문 색달해변은 오래된 유명 관광지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수상스키, 윈드서핑, 스쿠버다이빙, 레프팅 등 해양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활처럼 굽은 백사장과 해수욕장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해안절벽이 있어 아늑하고 좋다. 유명 관광지에서 예술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비수기의 이른 아침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여명이 시작되는 이른 아침이면 모래와 바다가 한층 금빛을 띤다. 둘러보면 해변을 산책하거나 낚시 또는 생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있게 마련이다. 금빛 바다를 배경으로 인물을 담아 찍어보자.



☞ 스마트폰 예술사진 잘 찍는 방법(6)

스마트폰으로 찍는 풍경 사진에서는 구도를 잘 잡는 것이 중요하다. 필자는 사진 전공자가 아니고 미술 전공자이다. 그러하다 보니 사진을 찍을 때 풍경회화의 구도법을 사용한다. 사진의 구도도 풍경회화의 구도법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다양한 구도 방법 중에서 일반적으로 가장 쉽게 응용할 수 있는 것은 '수평선 구도, 수평수직선 구도, 소실점이 있는 대각선 구도'이다. 이 세 가지 방법만 숙지해서 찍어도 풍경 사진을 예술적으로 쉽게 찍을 수 있다. 이 사진은 수평선 구도를 적용한 사진이다. 수평선 구도는 가장 쉽고 일반적인 삼분할 방식을 적용한다. 삼분할 방식은 수평선을 화면의 하단 3분의 1 위치에 놓으면 가장 편안하고 안정된 느낌을 줄 수 있다. 하지만 필자는 바다를 배경으로 구도를 잡을 때 수평선을 상단 3분의 1 위치에 놓는다. 그렇게 하면 바다를 배경으로 해안과 모래, 돌, 걸어가는 사람 등을 넣으면서 사진에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 수 있다. 화면의 아래 3분의 1 위치에 수평선을 놓으면 화면 위로 하늘과 구름밖에 없어 사진은 단조롭게 되고 평범한 사진이 되고 만다. 한편 사람이 걸어가는 방향 쪽으로 공간을 많이 두어야 사진에 방향성이 생긴다. 또 자주 이야기하지만, 사람은 크기를 작게 찍어야 이야기가 있는 풍경 사진이 된다.<김민수·스마트폰 사진가·‘쉽게 스마트폰 예술사진 잘 찍는 법’ 저자/특강, 서귀포 이중섭미술관창작스튜디오 입주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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