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스마트폰 예술사진 찍기](7) 광치기 해변에서 바라본 성산일출봉(성산읍 오조리)

[제주에서 스마트폰 예술사진 찍기](7) 광치기 해변에서 바라본 성산일출봉(성산읍 오조리)
  • 입력 : 2017. 07.14(금) 00:00
  • 김민수 hl@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성산일출봉은 제주를 대표할 만한 명소의 하나로, 당연히 찾는 관광객도 많고 이곳을 담은 작품사진도 흔하다. 필자도 스마트폰 사진가로서 여명을 찍기 위해 자주 다녔는데, 일출봉이 잘 보이는 광치기 해변을 선택하였다. 여기는 성산일출봉의 여명을 보고 담기 위해 새벽부터 많은 여행객이 꼭 찾아 나서는, 가히 인증 코스(?)라 할 만한 곳이다.



☞ 스마트폰 예술사진 잘 찍는 방법(7)

스마트폰으로 성산일출봉 여명을 멋있게 찍고자 한다면 광치기 해변에 자리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세 가지 정도만 고려하면 더욱 예술적인 사진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첫째, 구름이 제법 많은 날의 새벽이 좋다. 필자는 일기예보를 참고하여 구름이 많이 끼어 있는 하늘이 있는 날 출사를 한다. 그래야 여명의 빛이 구름에 아름답게 퍼져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둘째, 해변에서 일출봉을 향해 최대한 다가가서 찍는다. 대다수는 일출봉을 해변에서 멀리 두고 찍는다. 바닷물이 빠져 있으면 성산 일출봉을 향해 걸어가 보라. 미끄러운 돌들이 있으니 조심히 최대한 걸어가 보라. 주변을 보면 적당히 빠져나간 바닷물이 신비스러운 반영을 보이는데, 아름다운 순간과 좋은 공간을 찾을 수 있다.

셋째, 수평선 구도법을 활용하여 다양하게 찍어본다. (수평선을 사진 화면의 3분의 1지점에 놓고 찍는 방법, 지난 연재 참고) 해는 순간순간 빠르게 오르며 빛을 다르게 보여준다. 반영을 찍고자 할 때는 수평선을 사진 화면의 2분의 1지점에 놓기도 하면서 여러 각도로 찍어본다. 이 아름다운 시간은 지나가면 절대 안 온다는 생각으로 즐기면서 찍어보라. 스마트폰 사진은 최대한 다가가서 찍어야 한다. 그렇게 가깝게 일출봉을 바라보면서 사진을 찍다 보면 마음에도 아침의 정기가 가득 차오름을 느낀다. <김민수·스마트폰 사진가·‘쉽게 스마트폰 예술사진 잘 찍는 법’ 저자/특강, 서귀포 이중섭미술관창작스튜디오 입주 작가>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9321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