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스마트폰 예술사진 찍기](10)갈매기가 있는 풍경(제주시 한림읍 한수리)

[제주에서 스마트폰 예술사진 찍기](10)갈매기가 있는 풍경(제주시 한림읍 한수리)
(10) 갈매기가 있는 풍경(제주시 한림읍 한수리)
  • 입력 : 2017. 08.04(금) 00:00
  • 김민수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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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 특히 서해안 관광지에서는 갈매기가 흔해서 여행객들이 스마트폰 사진에 갈매기를 담는 것이 어렵지 않다. 스마트폰 카메라는 셔터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날아가는 갈매기를 멋지게 사진으로 잡아낼 수 있다. 그런데 제주의 바다와 해안에는 갈매기가 쉽게 눈에 띄지 않는다. 제주는 갈매기가 특정 포구에 몰려 있다. 비양도가 보이는 한림읍 한수리가 그중 한 곳이다. 이곳은 '갈매기와 기러기 솟대'가 있는 테마 마을이기도 한데, 갈매기가 있는 풍경사진 장소로는 제격이라 할 만하다.

☞스마트폰 예술사진 잘 찍는 방법 (10)

갈매기가 있는 풍경사진을 잘 찍기 위해 몇 가지만 알아두자. 먼저, 멋진 바다나 하늘을 배경으로 갈매기와 잘 어울릴 사진 구도를 찾는다. (사진 예시: 비양도를 배경으로 한 기러기 솟대) 바로 갈매기를 찍겠다고 서두르지 말자. 이어서, 그 구도 안에 갈매기가 들어올 수 있도록 한다. 갈매기를 쫓아 카메라 렌즈를 이리저리 움직이지 마시라. 다시 말하자면 미리 정해 놓은 구도 안으로 갈매기를 불러들여야 한다는 것인데, 필자는 바로 이때를 위해 '새우깡'을 준비해 다닌다. 일행이 있으면 옆에서 던져주면 좋을 것이다. 그런데 필자의 이런 새우깡 전법(?)은 제주에서 무용지물이 되었다. 제주 갈매기는 새우깡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청정 제주의 갈매기는 인스턴트는 별로 내키지 않는 모양이다. 하지만 한수리는 새우깡이 없어도 될 정도로 갈매기가 많아 괜찮다. 한 가지 더, 그 구도를 바꾸지 말고, 연사기능을 이용해 최대한 많이 찍도록 한다. 갈매기의 힘찬 날갯짓이나 비상하는 찰나의 멋진 장면을 담을 수 있을 것이다.

<김민수·스마트폰 사진가>

‘쉽게 스마트폰 예술사진 잘 찍는 법’ 저자/특강, 서귀포 이중섭미술관창작스튜디오 입주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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