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스마트폰 예술사진 찍기](12)새별오름 나홀로나무(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제주에서 스마트폰 예술사진 찍기](12)새별오름 나홀로나무(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 입력 : 2017. 08.18(금) 00:00
  • 한라일보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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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별오름은 제주의 대표적인 축제인 '들불축제'로 잘 알려진 제주 '오름'의 하나다. 이 오름을 뒤로 외로이 서 있는 나무 한 그루가 있는데 이름하여 세칭 '나홀로나무(위 사진, 나무 오른쪽 뒤로 멀리 새별오름이 보인다.)'이다. 특히 젊은이에게는 빼놓을 수 없는 제주여행 인증사진 소재가 되고 있다. 필자는 처음에 인터넷 사진만 보고는, '나무 한 그루 찾기가 별거겠나?' 하고 무작정 찾아 나섰다가 끝내 오름 정상까지 올라가고 말았던 일이 있다. 새별오름에서 도로로 약 3㎞쯤 떨어져 있는데, 평화로를 타고 '그리스신화박물관' 쪽으로 꺾어 돌면 바로 1㎞ 앞쯤 들판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놀랍게도 자동차 네비게이션 주소도 가지고 있다. '새별오름 나홀로나무', 나무 한 그루의 위치가 네비게이션 주소에 등록되어 있다니 얼마나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인지 알 만하다.

☞ 스마트폰 예술사진 잘 찍는 방법(12)

이곳은 누구나 쉽고 멋지게 찍을 수 있는 사진 포인트이다. 다만 스마트폰으로 좀 더 예술사진처럼 만들려면 약간만 차별화를 두면 된다. 첫째 동반자나 소도구를 준비해 간다. 예컨대 동반자로는 밝은 색 원피스에 모자를 쓴 여성, 소도구로는 우산이나 풍선, 의자 등을 준비하면 좋겠다. 둘째 이 나무는 줄기가 비교적 가는 데다 들판에 자리 잡고 있어서 구름이 많은 날을 택하면 더욱 좋다. 필자는 일부러 비구름이 있는 흐린 날 우산을 준비해 갔다. 나무에 쓸쓸함과 외로움의 감정을 이입하기에는 비가 오는 회색 하늘이 좋다. 나무 쪽으로 나 있는 30m쯤 되는 길은 적절한 구도가 된다. 길바닥에 색깔 있는 우산을 툭 던져 놓고 나무와 함께 찍어 보라. 동반자와 함께라면 동반자의 앞모습보다는 나무를 바라보고 있는 뒷모습, 고개를 숙인 모습 등을 다양하게 연출해 보라. 풍부한 감성을 입히면 스마트폰 사진도 예술사진이 된다.

<김민수·스마트폰 사진가>

‘쉽게 스마트폰 예술사진 잘 찍는 법’ 저자/특강, 서귀포 이중섭미술관창작스튜디오 입주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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