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는 정책릴레이 열 번째로 "원도심 도시재생 사업이 3년째 표류하고 있다"며 "현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정책에 맞춰 삶의 질이 개선되는 도시재생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12일 밝혔다.
문 예비후보는 "옛 제주성을 중심으로 지난 2016년부터 5년간 제주도가 마중물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제주시 원도심 도시재생 사업에는 총 사업비 200억원이 투자된다"며 "하지만 문화재 복원, 제주성 유지, 목관아 광장 조성 등 역사성과 장소성을 재해석하는 과정에서 주민 동의 문제가 제기됐으나 무시됐고, 사업 계획 단계에서부터 제기된 주민의견 수렴, 주민참여방안 미흡 등 사업 추진 과정에서 많은 문제와 논란을 일으켰다"고 지적했다.
문 예비후보는 "지역주민 등이 참여하는 맞춤형 도시재생사업으로 원점 재검토해 사업추진에 따른 지역주민 심리적 박탈감을 해소해 기본과 원칙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문 예비후보는 "도시재생은 예전의 재개발 방식과 사뭇 다르다. 재개발은 옛 것을 지우고 새롭게 구축하는 방식이라면 재생은 옛 것의 기억을 보전하고 새롭게 해석하는 방식이다. 즉, 대등하고 상호신뢰하는 민관 협력이 이뤄지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정책, 좋은 예산도 좋은 결과를 낳지 못하고 결국 나쁜 정책, 주민 갈등을 일으키는 나쁜 예산이 된다"며 "경제, 공간, 생활의 충족이 이뤄져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좋은 정책을 만들고 다듬어 도시재생사업의 핵심인 정주인구, 근로인구를 늘려 사회경제적인 선순환이 이뤄지도록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