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는 22일 물의 날 메시지를 통해 제주의 생명수를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문 예비후보는 "오늘은 스물 여섯번째 맞는 '세계 물의 날'이다. 지난 1992년 UN총회가 브라질 리우 환경개발회의(UNCED)의 건의를 받아들여 지정됐다"며 "지구촌 물 문제의 심각성을 경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예비후보는 이어 "이미 한국은 물부족 국가다. 지난 1993년 UN 산하기구에 의해 '물부족 국가'로 분류됐다"며 "한국의 연간 평균 강수량은 1283mm, 세계평균치의 1.3배로 결코 적은 양이 아니지만 인구가 많아 1인당 강수량은 세계평균의 12%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문 예비후보는 또 "지구온난화와 기상이변으로 제주도는 한해 걸러 한해 꼴로 극심한 가뭄과 물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며 "머잖아 돈을 주고도 필요한 만큼의 물을 쓸 수 없는 물 부족 사태가 올 수 있음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어 물의 소중함과 관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강조했다.
문 예비후보는 "'20세기가 석유 분쟁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물 분쟁 시대가 될 것'이라는 말이 해가 갈수록 설득력을 더해가고 있다"며 "섬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용천수와 지하수, 강수량에 의존하고 있는 제주의 물은 곧 생명수다. 난개발과 인구유입 증가로 제주의 현실은 실로 녹록치 않지만 제주의 물과 지하수가 세계적이라는 점은 다행스럽다"고 덧붙였다.
문 예비후보는 "제주에서의 수자원 정책은 제주의 존폐와 궤를 같이 하기 때문에 어떤 경우에도 생명자원인 수자원의 절대량 확보는 우선돼야 한다"며 "저 문대림은 제주의 생명수에 대한 촘촘한 관리와 보전으로 이를 지키는데 앞장서 나가겠다. 그에 상응하는 대책들도 수립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