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는 4일 오후 제주대학교 벚꽃제에 참석해 학생들과 간담회를 갖고 4·3의 완전한 해결을 최우선 공약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 예비후보는 당선되면 가장 먼저 추진하고 싶은 정책과 관련 "평화의 섬 제주의 4·3 70주년을 맞아 어제(3일) 대통령의 추념사를 듣고 눈물 흘리신 어르신들이 많다. 그 당시 3만 인구가 국가폭력 앞에 쓰러졌다"며 "4·3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고, 이를 발판으로 삼아 동아시아 인권위원회, 인권선언, 동아시아 인권재판소 유치 등을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예비후보는 여성정책의 유무를 묻는 학생의 질문에는 "경력단절 여성에 대한 정책이 만들어지고 있다. 여성농업인들의 문화생활, 소외감을 해소할 수 있는 정책도 있다"며 "아이를 키우면서 직장 다니기 좋은 환경이어야 하는데, 제주는 그렇지 못하다. 여러 상황들을 수용하고 감안한 여성정책들을 꾸준히 생산하겠다"고 말했다.
문 예비후보는 또 도내 소규모 영세기업 활성화 방안과 관련된 질문에는 "기본적으로 지금 제주도가 관광과 건설에 치우쳐 있기 때문에 외부적 요인에 의해 우리의 상황이 결정되고 있다"며 "사드와 같이 갑자기 시장이 잠겨버리면 1차산업의 타격도 적지 않다. 가공산업을 비롯해 서비스업 그리고 영세 제조업 분야의 지원 방안 등도 촘촘히 살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