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미래 정치 위해 전략적으로 정의당 선택해 달라"

심상정 "미래 정치 위해 전략적으로 정의당 선택해 달라"
한 달만에 제주 찾아 지원 사격
  • 입력 : 2018. 06.07(목) 15:20
  • 채해원 기자 seaw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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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제주도당과 심상정 국회의원은 7일 도의회 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래 정치변화를 위해 전략적으로 정의당을 선택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한 달 만에 제주를 다시 찾아 "정당 비례대표 도의원 7석 중 2~3석을 목표로 뛰고 있다"며 "미래 대한민국의 정치변화를 위해 정당투표 시 전략적으로 정의당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정의당 제주도당과 심상정 국회의원은 7일 도의회 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심 의원은 "국제자유도시 출범 이후 무분별한 부동산 투기와 환경파괴가 가속화되면서 도민의 삶은 공사판에 포위됐다"며 "제주도 정치 더이상은 이대로 안된다. 거대 양당 도지사 후보들의 우선순위에 민생과 생태가 없다"고 비판했다.

 심 의원은 "제주도의회는 여야 가릴 것 없이 토건자본 배불리는 난개발 사업에 혈안이고, 도지사의 제왕적 권력행사로 생태 평화 제주도의 공동체가 위태로워졌다"면서 "강정의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성산 제2공항이 일방적으로 추진돼 도민사회는 또다시 분열의 늪에 빠졌다. 그럼에도 원희룡 현지사와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도지사 후보의 5대 공약에는 제2공항 문제가 빠져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의당 도의원을 당선시켜주시면 제주도를 망치는 국제자유도시 토건 전략을 바꿀 것"이라며 "제1야당을 만들어주시면 제2공항 건설을 막아 제주도의 생태평화 공동체를 지켜내겠다"고 했다.

 또 심상정 의원은 "지난 대선 전국에서 저 심상정의 대통령 지지율이 가장 높게 나온 곳이 제주도"라고 운을 뗀 뒤 "6·13 지방선거의 관전 포인트는 제1야당 교체여부다. 제주도민들께서 정당투표는 기호 5번에 몰아주셔서 제1야당을 자유한국당에서 정의당으로 교체해주실 것을 간곡하게 호소 드린다"고 했다.

 심 의원은 "기호 5번 정의당에게 주시는 한 표는 사사건건 발목을 잡는 제1야당 자유한국당을 교체하고 대한민국 정치발전을 이뤄내는 한표,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을 똑바로 견제하고 개혁에 박차를 가하는 한표"라며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의 경쟁구도로 대한민국 정치가 바뀔 때 비로소 민생을 주목하는 정치가 될 것"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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