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그 바람의 울림
  • 입력 : 2019. 08.11(일) 21:07
  • 정신종 시민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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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소속 리라 발렌시아 관악단이 연주하고 있다.

여름밤의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주는 금빛관악의 향연 ‘2019 제주국제관악제가 올해로 24회째를 맞이하면서 제주국제관악제는 ‘섬 그 바람의 울림’을 주제로 25개국·79팀·4,200여 명의 아티스트들이 참가한 가운데 그 연륜도 제주에서 사반세기를 맞으며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동안 바람 많은 섬 제주에서 평화의 울림을 제주도민들과 전 세계로 울려 퍼지게 하는 제주의 가장 대표적인 음악 축제로 자리 잡으면서 제주국제관악제의 발전상을 소개하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위원장 현을생)가 공동 주최하는 ‘제24회 제주국제관악제’와 ‘제14회 제주국제관악콩쿠르’는 지난 8일 서귀포ICC센터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화려하게 막이 올랐는데 오는 16일까지 행사기간동안 제주도문예회관, 제주해변공연장, 서귀포예술의전당, 천지연폭포야외공연장 등 도내 실내‧외 공연장에서 다양한 공연이 진행 될 예정이다. 

 축제의 테마는 ‘관악연주의 질적 향상’, ‘제주문화와의 융합’, ‘평화교류’로 마에스트로 콘서트, 해녀와 함께하는 관악제, 우리동네 관악제, 청소년 관악단의 날 등이 기획되고 있는 이번 국제관악제는 오는 15일 저녁 8시부터 제주해변공연장에서 제주국제관악제 연합관악단 및 연합합창단이 베푸는 경축음악회를 갖게 됨으로써 광복의 축제분위기는 절정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10일과 11일 이틀간 주말을 맞아 제주문예회관에서는 각계에서 준비된 관악연주가 베풀어졌는데 첫날 오후 1시부터 광양초등윈드오케스트라 연주로 시작, 삼양초등, 안성양진초등, 외도초등, 그리고 전세기를 타고 찾아온 대만초등 관악단 및 벨기에 퀴브르 금관앙상불이 특별히 출연해 관객들을 사로 잡았다.

특히 11일 날 오후 3시부터 문예회관 대극장에선 기장청소년리코더합주단, 세종심포닉윈드오케스트라 연주에 이어 스페인의 리라 발렌시아 관악단은 단원 모두 정장차림으로 수준 높은 연주와 함께 아우세호 콘덕터의 멋진 제스츄어에 관중의 열광적인 박수갈채를 받았다.

바르게살기운동도협의회소속 고춘자 여성회장 등 봉사단원들이 무료음료수센터를 설치해 관객들에게 시원한 음료수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문예회관 대극장 코너에선 이틀간이나 바르게살기운동제주특별자치도협의회소속 고춘자여성회장 등 수명의 봉사단원들이 무료음료수센터를 설치하여 대극장을 드나드는 관객들에게 음료수를 제공하는 성의를 베풀어 즐거운 관람을 하도록 유도했는데 이 봉사단체는 22년째 복지관내 음식제공, 다문화 가정 및 독거노인 돌보기 등 끊임없는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모범적인 봉사단체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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