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자연재배 표고버섯, 겨울철에도 수확!

한라산 자연재배 표고버섯, 겨울철에도 수확!
  • 입력 : 2020. 02.03(월) 16:51
  • 정신종 시민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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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국유림내 겨울철 표고가 자라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요즈음 포근한 겨울기온으로 한라산 국유림 원목 표고재배장 재배농가들이 여느 때와 달리 생표고를 수확하기 위해 바쁜 일손을 움직이고 있다.  

 원래 한라산 원목 표고는 해마다 가을철과 익년 봄철에 두 번 정도 수확하는데 올해는 겨울철 기온이 상승하면서 겨울철 휴식기간 없이 계속 수확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번 겨울은 평균기온이 예년보다 높고 기상관측이후 가장 포근한 겨울 날씨를 보임에 따라 평균기온을 웃도는 따스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속에서 자연 재배하는 표고버섯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한라산에 재배하는 참나무원목 표고버섯은 저온성으로 9월부터 그 이듬해 5월까지 수확하는데 버섯이 잘 자라는 적정온도는 6~15도이며 기온이 낮아지거나 높아지면 균의 활동이 둔해져 일반적으로 동절기와 여름철은 휴양기에 속한다. 

도내 표고버섯 생산량은 연간 약 250톤이 생산되고 있으며 표고버섯에 함유된 베타글루칸과 비타민D는 바이러스 등 병원체에 저항하는 대식세포를 활성화시켜 감기에 도움을 주며, 혈압을 낮추고 당뇨병 예방에도 효과적인 자연식품이다.

이에 따라 표고버섯이 겨울철에도 휴양기가 없이 생산되면서 신선한 생표고버섯을 맛볼 수 있게 되었는데 도내 산림조합에서는 로컬푸드 매장 및 직영판매장 등을 적극 활용하여 자연의 주는 표고버섯의 판매를 촉진하고 있으며 농가 스스로 농장현지 판매를 하고 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표고버섯 산업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후 단계적으로 육성하고 표고재배농가들에게 적극 지원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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