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형회장이 정기총회자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애향심을 고취하며 향리출신의 후진양성을 위해 30년 이상 장학사업을 전개하면서 향학열을 북돋운 시골 향우회 마을이 있어 타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출신으로 제주도내에 거주하는 회원들로 구성된 (재)제주도월정향우회(회장 박기형)는 16일 저녁 6시 제주칼호텔에서 2020년도 정기총회를 열린 자리에서 부산대 관광컨벤션 학과 2년 김도현 양 등 6명에게 각 80만 원, 신성여고 곽은서 양 등 3명에게 각 40만원 모두 600만원의 장학금을 학생본 인 또는 이들의 부모에게 지급했다.
이로써 지난 1990년 이래 올해까지 153명의 학생들에게 지급한 장학금은 모두 9천5백28만원에 달하고 있다.
월정향우회에서 용천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 향우회는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출신 자녀 중 학업성적이 우수하거나 생활형편이 어려운 가운데 예,체능이 뛰어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목적으로 ‘제주시월정용천장학회’라는 재단법인을 설립, 해마다 거르지 않고 장학사업을 펼쳐왔는데 이날 제주시 건입동에 거주하는 월정리 출신 김석종씨가 일천만원의 기부금을 선뜻 내놓으며 장학사업에 보탬이 되게 하였다.
현재 140명의 회원을 거느리고 있는 이 향우회는 올해 2억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하면서 1.339만원의 장학금예산을 수립해 놓고 있다.
그런데 제주시 도심지에서 동쪽으로 35분 거리에 있는 월정리 마을은 국가지정 천연기념물 제384호로 지정된 "당처물동굴"과 마을서쪽으로 3분거리에 김녕해수욕장, 남서쪽으로 5분거리엔 만장굴이 있으며 마을 곳곳에 하얀 백사장, 김녕해수욕장과 연결된 해안선을 따라 즐기는 하이킹과 야경, 그리고 이웃마을 풍차와 시원한 바다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데 현재 324세대에 715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