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등 여름철 자연재난 대응 본격 시동

폭염 등 여름철 자연재난 대응 본격 시동
-서귀포시, 2일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현안 점검회의
-야외 무더위쉼터 운영…생수·얼음·쿨스카프 등 지원
  • 입력 : 2020. 07.02(목) 10:57
  • 현영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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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지역 마을 정자 등에 야외 무더위쉼터가 개설·운영된다.

 서귀포시는 2일 각 국·소장 및 재난 관련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김태엽 시장 주재로 여름철 자연재난 대응 긴급 현안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 날 회의에서는 올 여름철 기상전망에 따른 각 분야별 대응 준비 상황 및 태풍 등 자연재난 발생시 대처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각 읍·면·동에 비치돼 있는 수방자재·응급복구 장비와 이재민 임시주거시설·재해구호품 등에 대한 점검도 진행됐다.

 서귀포시는 올 여름 유래없는 폭염이 예보된 가운데 코로나19 사태로 생활속 거리두기가 지속됨에 따라 지역 내 81곳에 야외 무더위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야외 무더위쉼터는 마을 정자·노거수·공원 등을 활용해 조성된다. 경로당 등에 마련된 기존 무더위쉼터는 당분간 개장이 연기된다. 야외 무더위쉼터에는 현장조사를 통해 아이스박스·얼음·생수 등 필요한 물품이 지원된다. 더불어 그늘막 추가 확충과 함께 폭염취약계층에는 얼음·생수·쿨스카프 등 폭염피해 저감 물품이 지원된다.

 서귀포시는 해수욕장·계곡 등 여름철 물놀이지역의 안전관리를 통해 불의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순찰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비지정 관광지에 대한 안전관리와 함께 태풍 발생시 철저한 출입통제를 통해 사고를 미연에 예방키로 했다.

 김태엽 시장은 "각종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사안"이라며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한 철저한 사전 준비와 함께 시민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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